[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디즈니 월드 리조트 근처에 사는 반려견 보호자, 혹은 반려견과의 해외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소식이 있다. 바로 미국에 있는 디즈니 월드 리조트 4곳(디즈니 요트 클럽 리조트, 디즈니 포트 올리언즈 리조트 리버사이드,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트 리조트, 이즈니 포트 윌더니스 리조트 앤드 캠프)에서 반려견의 동반을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제한은 있다. 객실 하나 당 두 마리의 반려견이 최대이며, 반려견은 훈련이 잘 돼있어야 하고, 리조트의 공용 공간에 가려면 반드시 목줄을 해야 한다. 또 디즈니 요트 클럽 리조트에서는 75 달러(약 8만 5,000원), 나머지 세 군데의 레조트에서는 50달러(약 5만 6,000원)를 반려견 청소 비용으로 지불해야 한다. 반려견 환영 용품 디즈니 리조트에 입장하는 모든 반려견은 디즈니의 대표 견공 캐릭터인 플루토의 환영 키트를 받게 된다. 매트, 밥그릇, 인식표, 배변봉투, 배변패드 등이 포함된다. 반려견이 묵고 있는 방에는 플루토가 그려진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문패가 제공된다. 리조트의 대부분의 지역은 털 알레르기가 있는 손님을 위해 반려견의 입장을 금지하며, 반려견이 입장할 수 있는 곳은 리조트의 일부 공간과 일부 객실 층 뿐이다. 그럼에도 많은 반려견주들은 이런 변화를 환영한다. 디즈니 리조트는 앞으로도 반려견 용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다. 디즈니가 반려견의 입장을 허용했지만 동시에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는 이유는 우리의 털달린 친구들이 돌발 행동을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안락사가 없는 동물 보호소 여러 동물 보호 단체들은 이외에도 동물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안락사가 없는 동물 보호소를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베스트 프렌드 동물 보호 재단은 한 보호소에 반려견 100마리 분의 DNA 테스트 키트를 기부했다. 사람들이 보호소에 있는 개는 주로 핏불이거나, 못생긴 믹스견이거나 기타 위험한 견종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DNA로 견종을 밝혀 입양률을 높이고자 한 아이디어였다. 보호소가 DNA 테스트를 통해 보호소에 있는 개들의 실제 견종을 알리자 입양을 가는 개의 수가 늘었다. 지금까지는 보호소는 32마리 개의 DNA를 테스트했고, 앞으로도 이런 방법으로 더 많은 동물이 입양을 갔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그렇게 되면 안락사를 당하는 동물의 수도 줄어든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특정 품종의 개를 금지하는 아파트 미국의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특정 품종의 개를 금지한다는 보도가 있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특정 견종의 개가 지나가는 행인을 공격한 사건이 잇따랐다. 그래서 일부 동물 보호 재단은 DNA 검사로 개의 실제 견종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방법은 개가 입양을 가는 데 도움이 되며, 결과적으로 입양가지 못하고 보호소에 남는 개들의 수를 줄인다. 다른 나라로 입양되는 반려동물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 리코에서 집을 잃은 반려동물들이 구조됐다. 인디애나 폴리스 동물 보호협회에서 구조된 80마리의 개와 고양이들은 미국에서 새 가정을 찾았다. 앞으로 푸에르토 리코의 유기견이나 유기묘가 미국으로 건너가면, 푸에르토 리코의 동물 보호소에는 다른 동물을 더 많이 수용할 공간이 생긴다. 우리나라에서도 얼마 전,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개들이 미국으로 입양된 바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의 권리를 신장하고,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반려동물 소유자와 반려동물,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 모두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대안이 많이 마련됐으면 한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