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반려견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이경한 2017-10-19 00:00:00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반려견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사람이 좋아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라고 해서 반려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식은 아니다. 반려견의 종류, 체중, 기타 건강 요인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음식은 개에게 매우 치명적이니 조심해야 한다. 초콜릿 초콜릿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피곤하거나 우울할 때 초콜릿을 먹으면 행복해진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개에게는 절대 초콜릿을 줘서는 안 된다. 초콜릿의 성분인 카페인과 초콜릿에 포함된 화학 물질인 테오브로민은 개에게 치명적이다. 특히 다크 초콜릿은 밀크 초콜릿이나 화이트 초콜릿이 비해 독성이 더욱 강하다. 하지만 모든 종류의 초콜릿을 반려견에게는 주지 않는 편이 좋다. 카카오 함유량이 높은 초콜릿일수록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더 많이 들어있을 수 있다. 개가 초콜릿을 먹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개가 체중과 비례해서 얼만큼의 초콜릿을 먹었느냐에 따라 다르다. 조금 먹었다면 약간의 복통을 겪을 뿐이지만 많이 먹었다면 목숨이 위험하다.

반려견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마찬가지로 커피, 차, 청량 음료 등 카페인을 함유한 다른 제품도 개에게 먹이지 않도록 한다. 초콜릿 독소증의 징후는 섭취 후 한 시간 이내에 나타난다. 증상은 대체로 과다활동, 심박수 증가, 근육 떨림, 구토, 설사, 초콜릿 냄새가 나는 숨결, 무기력증, 헐떡거림, 불안증, 발작, 죽음 등이다. 반려견에게 독이 되는 다른 음식 사람은 즐겨 먹지만 개에게는 독이 되는 음식은 초콜릿 이외에도 많다.

반려견에게 절대 주면 안 되는 음식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 알코올성 음료 :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비정상적인 혈액 산도, 혼수 상태, 죽음을 유발한다. * 아보카도 : 개 뿐만 아니라 고양이, 새, 토끼, 당나귀, 말, 양, 염소에게도 먹이면 안 된다. 조류는 심혈관 손상이나 죽음을 겪고, 다른 동물은 얼굴이나 목이 부어오른다. * 시트러스 계열 과일 : 구연산이 함유돼 있어 다량 섭취할 경우 자극이나 중추 신경 계통 기능저하를 유발한다. * 포도 및 건포도 : 개가 포도를 먹으면 신장 기능 부전을 일으킨다. 포도가 정확히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쨌든 개에게 먹이지 않도록 한다. * 마카다미아,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 약화, 우울증, 구토, 고열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이 많아서 설사, 췌장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 우유 및 유제품: 개에게는 우유의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결핍돼 설사 및 기타 위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니 개 전용 우유나 락토프리 우유를 먹이도록 하자. * 양파, 마늘 및 향신료 : 이런 야채는 개의 적혈구를 손상시키고 위장을 자극한다. * 생고기, 덜 익은 고기, 달걀, 뼈 : 생고기나 덜 익은 고기는 살모넬라와 대장균을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날달걀에는 아비딘이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바이오틴의 흡수를 감수시킨다. 종종 개의 이갈이를 위해 뼈를 주기도 하지만, 소화관이나 위장에 걸려 질식이나 내장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 짠 음식 : 너무 많은 짠 음식을 섭취하면 과도한 갈증과 배뇨가 유발되고 심지어 나트륨 이온 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구토, 설사, 우울증, 떨림, 높은 체온, 발작 및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먹는 감자칩, 팝콘 등의 간식을 개에게 주면 안 된다. * 자일리톨 : 자일리톨이 들어간 껌, 사탕 등은 저혈당으로 이어지는 인슐린 분비를 일으켜 간 기능 장애를 유발한다. * 사람용 비타민 : 비타민은 개가 먹어도 큰 해가 되지 않지만, 사람용 비타민은 개의 체중에 비해 과도한 영양을 함유한 경우가 많고, 특히 철분을 함유한 비타민은 개의 소화관 내벽에 손상을 주며 간과 신장에 치명적이다. * 소간 : 소간은 소량 급여하면 영양 간식이지만,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너무 많이 주면 개의 근육과 뼈에 이상이 생긴다. 치료법 반려견이 우연히 앞서 언급한 음식을 섭취했다면 곧바로 동물병원에 가서 위세척이나 구토 유도를 해야 한다. 신체에 흡수되기 전에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섭취 후 시간이 조금 지난 상태라면 위장의 물질 흡수를 방해하는 활성탄을 투여한다. 상황에 따라 정맥 주사를 놓거나 병원에 입원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방 사후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 개는 냄새로 음식을 찾기 때문에, 개가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이라면 개의 코나 발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또 음식물을 버린 쓰레기통을 개가 뒤지지 않도록 감시해야 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