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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살스러운 반려조, 붉은관유황앵무

조윤하 2017-09-27 00:00:00

익살스러운 반려조, 붉은관유황앵무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스

새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가정이 많다. 십자매나 금화조같은 작은 새부터 금강앵무나 사랑앵무같은 앵무새까지 반려조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붉은관유황앵무는 새를 사랑하는 당신에게 가장 적합한 반려조가 될 것이다.

붉은관유황앵무는 갈라(Galah)라고 부르기도 한다. 붉은관유황앵무는 등과 날개는 회색, 배와 머리 부분은 분홍색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약 35㎝ 정도까지 자라며 몸무게는 300~400g 정도다. 사람 손에서 크면 최대 70살까지 살 수 있다.

붉은관유황앵무의 가슴, 배, 그리고 얼굴의 아래쪽 절반에는 밝은 분홍색 깃털이 자란다. 수컷 붉은관유황앵무의 홍채는 어두운 색이며 눈 주변은 분홍색이거나 회색이다.

이 새는 애정이 넘치고 사람과 금방 친해진다. 붉은관유황앵무는 상당히 민감한 새다. 그래서 주인과의 끊임없는 상호 작용이 필요하며 깊은 유대감을 쌓아야 한다. 이 새를 반려조로 들일 생각이라면 앵무새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지 먼저 고려해야 한다.

익살스러운 반려조, 붉은관유황앵무

붉은관유황앵무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지만 가르치면 사람의 말을 따라할 수 있다. 그런데 제대로 훈련하지 않으면 매우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도 한다. 앵무새인만큼 활발하고 익살스러운 행동을 보인다.

새가 먹는 음식, 특히 지방 섭취량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다른 앵무새와 마찬가지로 붉은관유황앵무 또한 비만이 되기 쉽다. 케일, 배추, 로메인 상추 처럼 잎이 많은 채소를 주며 좋다.

뿌리 채소, 후추, 녹두, 호박, 콩나물을 먹일 수도 있다. 또한 신선한 과일은 새에게 영양분을 공급한다. 호두, 아몬드, 피칸 등의 견과류는 훈련용 간식으로 사용할 수 있고 역시 새의 건강에 좋다. 영양소가 적절히 배합된 식단과 함께 신선한 물을 늘 공급하는 것을 잊지 말자.

다른 반려동물과 마찬가지로 붉은관유황앵무는 적절한 운동을 해야 한다. 원래 활발하기 때문에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 3~4시간 정도 새장 밖에서 움직여야 한다.

붉은관유황앵무의 부리와 턱 운동을 위해 나무나 가죽으로 된 장난감을 새장 안에 넣어줘야 한다. 또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장난감이나 놀이에 새가 관심을 갖도록 도와주자.

익살스러운 반려조, 붉은관유황앵무

반려조 붉은관유황앵무

아름다운 색깔과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인해 붉은관유황앵무는 반려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붉은관유황앵무를 키우기 전에 이 새가 정말로 당신에게 적합한 반려조인지 먼저 생각하자. 우선 앵무새의 새장을 놓을 자리가 있는가? 붉은관유황앵무는 하루에 10~12시간 정도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 야생에서는 안전한 장소에서 잠을 자는 만큼, 새가 잠을 잘 곳은 집 안에서도 어둡고 은신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또 붉은관유황앵무와 함께 보낼 시간이 충분해야 한다. 이 새는 사회적으고 상호 작용과 관심이 필요한 동물이다. 신체적인 건강 뿐 아니라 정신 건강도 중요하다. 사람과 적절한 애정을 주고받지 못한 새는 소리를 지르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보인다. 따라서 새를 키울 때는 반려조와 하루에 몇 시간 함께 놀아줄 수 있는지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붉은관유황앵무가 앵무새 중에서는 그다지 몸집이 큰 편이 아니지만, 적절한 크기의 새장을 준비해야 한다. 적어도 가로, 세로, 너비가 120㎝ 이상은 돼야 하니, 집에 이만한 크기의 새장을 둘 공간이 있는지 생각하자. 새장의 크기는 클수록 좋다.

붉은관유황앵무뿐만 아니라 어떤 새를 반려조로 맞이할 생각이든, 우선 관련 서적을 읽고 전문가의 조언을 얻는 등 반려조를 키울 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그리고 확신이 섰다면 붉은관유황앵무는 당신에게 최고의 친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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