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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키울 때 필수인 긴급소환 훈련을 하는 방법

조윤하 2017-09-19 00:00:00

반려견 키울 때 필수인 긴급소환 훈련을 하는 방법
▲ 출처 = 셔터스톡

반려견들은 때때로 상당히 고집이 세다. 뭔가 흥미로운 것을 발견하면 주인이 아무리 불러도 오지 않는다. 하지만 반려견이 유해하거나 위험한 상황에 빠진 것 같다면 얼른 반려견이 주인의 곁으로 돌아오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반려견에게 긴급 소환 훈련을 한다. 반려견 놀이터에서, 등산을 갔을 때, 심지어는 집에서 등 반려견이 위험한 물건에 가까이 가거나 주인의 말을 듣지 않고 달리기나 친구 쫓아가기에 급급할 때 긴급 소환을 해서 반려견이 주인에게 돌아오도록 하자.

이 훈련을 하기 위해 모두가 반려견 훈련소를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집에서 긴급 소환 훈련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긴급 소환이란 무엇인가?

우선 긴급 소환이란 반려견이 명령어를 듣자마자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당신의 곁으로 오도록 만드는 훈련이다.

따라서 쉽고 짧은 단어나 문구를 설정해야 한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이 단어는 긴급 소환 상황에서만 사용돼야 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쉽게 쓰이는 단어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 긴급 상황에서 개가 항상 준수해야 하는 단어이기 때문이다.

즉, '이리 와' 혹은 '여기' 등의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지구상 대부분의 견주들이 보통 자신의 반려견을 부를 때 이런 단어를 사용하는데, 문제는 이런 단어를 긍정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어떤 반려견은 '이리 와'라는 말을 목욕이나 동물병원 방문 등 불편한 상황과 연관지을 수 있다. 그러면 결과는 뻔하다. 오라고 해도 반려견이 오지 않는다. 따라서 반려견이 주인의 곁으로 무조건 달려오도록 만들려면 다른 단어를 설정해야 한다.

이제 실전에서 긴급 소환 훈련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반려견 키울 때 필수인 긴급소환 훈련을 하는 방법
▲ 출처 = 맥스픽셀

단어 선택하기

긴급소환 훈련을 실시한다면 사용할 단어나 문구를 선택하라. 앞서 말했듯 명령어는 짧아야 하며, 자주 하는 말이 아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반려견을 부를 때 사용하는 단어와 절대 비슷해서는 안 된다. 창의력을 발휘할 수도 있고, 단순하고 간단한 문구를 사용할 수도 있다.

주인 또는 주변 사람이 평소에 자주 쓰지 않는 말이기만 하면 된다. 그리고 쉽게 기억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다급하게 반려견을 불러야 하는데 명령어가 생각나지 않을 수도 있다.

간식 많이 주기

긴급 소환 훈련을 할 때는 반려견이 평소에 먹던 간식보다 더 특별한 간식을 준비하자. 그리고 다른 훈련을 할 때보다 간식을 더 많이 주자. 그래야 반려견이 긴급 소환 명령어에 아주 좋은 기억을 가질 수 있다.

효과적인 간식으로는 전기구이 통닭, 소시지, 스테이그 조각 등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음식이다. 요즘에는 반려견 간식의 종류가 정말 다양하므로 적절히 선택하면 된다.

훈련하기

적절한 명령어와 간식을 준비했다면 이제 훈련을 할 차례다. 훈련을 할 때는 반드시 따라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우선 명령어를 사용해 개를 불렀다면 개의 목줄을 움켜쥐고 20~30초 동안 간식을 주자. 목줄을 쥐는 것이 필수다.

그런 다음 개가 간식을 다 먹었다면 개가 원래 하던 행동을 하도록 목줄을 놔준다. 훈련이 완전히 될 때까지는 매일 연습해야 하며, 점점 개에게서 먼 거리로 이동하거나 장소를 바꿔서 연습하자.

반려견 키울 때 필수인 긴급소환 훈련을 하는 방법
▲ 출처 = 맥스픽셀

가장 중요한 것은 목줄 잡기

개가 간식만 얼른 받아먹고 곧바로 다른 곳으로 뛰어가지 못하도록 목줄을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훈련은 비상 상황을 대비한 훈련이므로 철저히 해야 한다. 주인이 해당 명령어를 말한 상황에서는 그저 곁에 오는 것 뿐만이 아니라 목줄을 잡히고 당분간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반려견이 이해해야 한다.

다른 상황에서는 명령어를 사용하지 않기

훈련이 됐다면 비상 상황이 아닐 때 명령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훈련이 끝나면 반려견이 평소대로 놀도록 해줘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긴급 소환 명령어를 부정적인 상황에 이용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반려견이 목욕이 싫어서 도망치거나 동물병원에 가기 싫어서 몸부림친다고 해서 긴급 소환 명령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반려견의 머릿속에는 '긴급 소환 명령어는 엄청 맛있는 간식'이라는 공식만이 입력돼 있어야 한다. 또 긴급 소환 훈련을 한 다음에 반려견에게 놀이시간을 주지 않고 곧바로 집에 돌아간다면 반려견은 긴급 소환 명령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환경 바꾸기

집이나 반려견 놀이터를 벗어나서 여러 환경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 또 당신 이외의 다른 사람이 명령어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반려견이 다른 개와 함께 있을 때 명령어를 사용해도 좋다. 환경에 변화를 줘서 어느 상황에서든 반려견이 명령어에 반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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