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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자꾸 긁거나 짜증내면 알레르기일 가능성 높다

강규정 2017-09-06 00:00:00

고양이가 자꾸 긁거나 짜증내면 알레르기일 가능성 높다
▲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알레르기의 원인은 다양하며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들도 알레르기 때문에 고생하는 일이 종종 있다. 알레르기가 생기면 고양이는 짜증을 내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심술로 표현하기도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는 여러 가지 질병이나 벌레 때문에 발생한다. 특히 벼룩은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만약 고양이가 구토나 설사를 하기 시작한다면 알레르기 증상이 심각해졌다는 뜻이다. 또 알레르기는 위장병이나 감염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고양이가 음식물을 먹고 긁기 시작하면 천천히 피부에 작은 병변이 생긴다. 알레르겐이 무엇인지 집에서 관찰한 것만으로 바로 알아차리기는 힘들다.

보통 음식물이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많이 지목되지만, 사실 모든 알레르기 기록 중 음식물에 의한 알레르기는 10% 비율이다. 따라서 음식보다는 약이나 벼룩이 더 흔한 반려동물 알레르기의 원인이며, 구체적인 증상은 주로 가려움증이다.

전문가들은 가려움증이 주로 고양이의 얼굴과 목 부근에 발생한다고 말했다. 가벼운 병변이라면 금방 나아지기도 하지만 고양이가 긁는 행동이 심해진다면 다른 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진다.

우선 고양이가 과도하게 긁다가 몸에 상처가 나고, 상처는 세균에 감염된다. 이에 따라 고양이의 면역 체계가 약해진다.

고양이는 개와 다르게 해부학적 특징으로 인해 고양이의 음식 알레르기가 악화되는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한 수의사는 "고양이의 음식 알레르기가 발생하는 원인을 알지 못한다. 어떤 나이대의 고양이든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며 수년 간 해당 음식을 먹을 때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알레르기가 생기기도 한다"고 말했다.

고양이가 자꾸 긁거나 짜증내면 알레르기일 가능성 높다
▲ 출처 = 셔터스톡

고양이가 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음식은 쇠고기와 양고기 같은 고양이 사료에 많이 들어 있는 단백질이다. 또 해산물, 옥수수, 콩, 유제품 및 글루텐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고양이도 있다.

고양이의 알레르기원은 집 안이 아니라 바깥에도 존재한다. 나무와 식물은 종종 고양이에게 자극을 준다.

약물이나 처방약이 고양이에게 맞지 않는다면 알레르기와 유사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 사람이 사용하는 향수와 세제에 포함된 성분이 고양이의 피부에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고양이가 알레르기를 겪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일반적인 징후가 있다.

숨을 쌕쌕거리거나, 가려워하거나, 눈을 자주 긁기도 한다. 숨을 쌕쌕거리는 현상은 천식의 징후이기도 하니 주의해야 한다.

귀를 가려워하는 고양이도 있는데, 이런 경우 귀에 염증이 생겼을지도 모르니 확인해야 한다.

구토와 설사 등의 현상은 위장 감염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알레르기에 의한 것인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코를 고는 것도 일상적인 습관이지만 알레르기 증상이기도 하다. 목구멍에 염증이 생겼기 때문일 수도 있다.

고양이가 자꾸 긁거나 짜증내면 알레르기일 가능성 높다

그렇다면 반려인으로서 고양이가 알레르기를 앓고 있다면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우선은 수의사에게 고양이를 데려가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알레르기의 원인에 따라 고양이에게 적절한 약을 먹여야 한다.

알레르기 원인을 밝히지 못한 경우에는 수의사가 더욱 자세한 검사를 권유하거나 알레르기를 없애기 위한 특정 식이 요법을 추천하기도 한다.

또 고양이의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 주인은 적절한 위생과 집안의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고양이는 민감한 동물이다. 그리고 고양이는 독립적인 동물이지만, 모든 것을 혼자 하지는 못한다.

주인은 규칙적으로 고양이를 목욕시키고 털을 빗어주는 등 고양이가 그루밍하는 것을 도와줘야 한다.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면 잠재적인 알레르기 위험을 완화할 수 있다.

고양이의 알레르기는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하다. 고양이도 알레르기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가능한 원인을 피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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