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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조윤하 2017-09-05 00:00:00

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 출처 = 셔터스톡

흔히 재수 옴붙었다는 말을 쓴다. 여기서 말하는 옴은 옴진드기에 의한 전염성 피부병을 뜻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견도 옴에 걸릴 수 있다. 옴에 걸리면 말할 수 없이 가렵고 치료도 어렵다.

반려동물이 옴에 걸리면 사람뿐만 아니라 개, 고양이, 조류 등 다른 동물에게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옴진드기가 흔하지는 않지만 가족 중 누군가가 걸리면 금방 퍼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옴은 모낭충 또는 옴진드기에 의해 발생한다.

모낭충에 의한 옴

어미와 함께 지낸 새끼 강아지들은 자연적으로 모낭충을 가지고 있다. 태어나고 며칠 동안 어미가 새끼를 보살피면서 어미의 모낭충이 새끼에게 전염된다. 모낭충은 그다지 유해하지 않으며 전염성이 강하지도 않다. 하지만 이 기생충이 번성하면서 가벼운 옴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모낭충으로 인한 세 가지 옴의 유형은 다음과 같다.

1. 국소형 모낭충증

개 피부의 일부에 모낭충증이 일어나 털이 빠지는 증상이다. 대체로 어린 강아지에게 나타나며,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다.

2. 전신형 모낭충증

이 유형의 모낭충은 개의 전신에 증상이 나타난다. 세균 감염으로 몸에서 냄새가 나며 가려움증을 유발한다. 또한 더 큰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3. 족피부염

이 증상은 개의 발에만 나타난다. 부위는 작지만 일반적으로 제거하기가 가장 어려운 세균 감염이다.

옴진드기에 의한 옴

모낭충에 의한 옴과 달리 옴진드기에 의한 옴은 전염성이 강하며 다른 개뿐만 아니라 고양이 및 심지어 사람에게도 전달되기 때문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옴진드기에 의한 옴에 걸리면 피부가 벗겨지고 붉어지며 극단적으로 털이 빠진다. 또한 심한 가려움증이 생긴다. 주로 얼굴, 다리, 팔꿈치, 귀 등의 털이 빠지며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털이 빠지는 부위가 전신으로 넓어진다.

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옴의 원인과 증상

위생 상태가 나쁘면 옴이 잘 퍼진다. 옴의 다른 원인은 다음과 같다.

▲옴에 감염된 다른 동물이나 사람과 접촉 ▲옴에 걸린 개와 담요 또는 사료 그릇, 물그릇 등을 공유 ▲반려동물 병원이나 미용실 등에서 살균되지 않은 가위 및 깨끗하지 않은 수건을 공유 ▲유전적 조건 등 때문에 옴진드기에 걸리기 쉬울 가능성도 있다.

옴에 걸린 개들의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 겨드랑이, 팔꿈치, 귀, 가슴 또는 배의 탈모 및 딱지 형성, 긁는 행동으로 인한 염증 및 감염, 세균 감염으로 인한 곰팡이 냄새 등이다. 사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노란색 고름, 붉은 농포, 피부 착색, 심한 주름, 각질, 계속 긁음으로 인한 귀 상처, 체중 상실, 무기력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옴진드기 예방법

옴 예방법은 주로 옴진드기에 의한 옴을 예방할 때 쓰인다. 가장 좋은 방법은 옴에 걸린 다른 개나 사람, 동물 근처에 접근하지 않는 것이다.

우선 반려견의 침구, 담요 등을 정기적으로 세탁해야 한다. 또 개의 몸을 철저하게 목욕시켜야 한다.

자주 털을 빗어주면서 진드기를 확인하도록 하자.

또한 반려동물에게 통조림 식품, 포장 식품 및 유제품을 너무 많이 먹이지 않아야 한다. 대신 비타민 A, C, E, B 복합체, 레시틴 및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먹이도록 하자.

감염된 개가 사용했던 물건은 모두 철저하게 소독하거나 버려야 한다.

수의사들은 보통 옴을 치료하기 위해 경구용 약물과 국소 연고를 처방한다. 특히 모낭충에 의한 옴은 어미에게서 새끼에게 전염되므로 주의하라.

반려견이 옴에 걸렸을 때 해야 할 일

집에서 실천하는 옴 예방법

간단한 가정 치료로 옴진드기에 대응할 수 있다. 1% 구미과산화수소수와 붕사 분말 3스푼, 그리고 물을 섞어 개의 몸에 바른다. 피부에 바르기 전에 혼합물이 완전히 용해되었는지 확인하라.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씩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용액을 도포한 후에는 닦지 말고 개가 피부의 용액을 핥지 못하게 하라.

개의 몸에 꿀을 직접 발라도 좋다. 이 때도 역시 개가 꿀을 핥지 못하도록 하고, 개미가 꼬이지 않도록 시간이 지나면 꿀을 닦아내야 한다.

아무 것도 첨가되지 않은 요거트도 옴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옴이 옮은 부위에 요거트를 얇게 펴 바르도록 하자.

사과 식초 또한 도움이 된다. 반려동물의 식사에 사과 식초 1스푼을 첨가하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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