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개들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 중 하나다. 충성심을 가진 동반자로서 인간과 훌륭한 관계를 구축한 오랜 역사가 있는 동물이기 때문이다.

세계애견단체(World Canine Organization)는 개의 종을 지정하는데 현재까지 약 340종의 견종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 숫자는 나라마다 상이하다.

전 세계에서 가장 일반적인 반려견 품종에 대해 소개한다.

1. 파피용(빠삐용)

키는 약 30㎝ 정도에 몸무게는 4㎏ 가량 나가는 소형견이다. 파피용은 견종 중 비교적 오래 산다. 평균 수명이 14~16년 정도다.

파피용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어로 '나비'를 뜻한다. 파피용은 귀엽고, 장난기 있고, 똑똑한 개로 좋은 반려견이다.

2. 블러드 하운드

주름진 얼굴과 거대하고 처진 귀 등 외모가 독특하다. 냄새 및 추적 능력이 뛰어나서 전 세계의 법 집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블러드 하운드의 키는 대략 60~70㎝이고 몸무게는 35~50㎏까지 나간다. 후각이 뛰어나지만 다른 개들에 비해 수명이 짧다. 이들은 대략 7~9년을 산다.

3. 로트바일러(로트와일러)

이 개는 80년대와 9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 캐릭터인 스쿠비 두를 닮았다. 기원은 로마 제국의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즉 아직까지 살고 있는 고대 품종 중 하나다. 로트바일러는 경외감을 불러 일으키는 특징이 있는 개다. 지혜롭고 튼튼하며 인내심이 강하다. 키는 약 70㎝ 정도이며 몸무게는 40~50㎏이다. 수명은 8~10년 정도다.

4. 골든 리트리버

이 개는 일반적으로 인내심이 많고, 얌전하지만 장난기가 있다는 특징으로 사랑받는 반려견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는 사냥감을 회수해오는 개였다. 특히 구출 작전 등에서 훌륭하게 활약할 수 있다. 골든 리트리버는 대형견이다. 키는 50~60㎝, 몸무게는 25~35㎏이다. 평균 수명은 대략 10~12년이다.

5. 래브라도 리트리버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역시 인명구조견으로 활약하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안내견이기도 하다. 어려운 수색 작업에서 잘 활약한다. 크기와 무게는 대략 골든 리트리버와 비슷하다. 또 평균 수명도 같다.

6. 보더 콜리

보더 콜리는 세계에서 가장 지능이 높은 견종으로 유명하다. 매우 민감한 보호 본능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양치기견으로 활약했다. 똑똑한 만큼 명령도 잘 따른다. 키는 48~53㎝, 무게는 18~23㎏ 정도다. 기대 수명은 10~17년이다. 집에서 키우기에 적당한 반려견이지만, 다른 품종에 비해 신체 활동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정신적 자극 또한 많이 필요하다.

7. 저먼 셰퍼드

이 개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개 중 하나다. 새끼 때부터 지능이 높고, 훈련 능력이 뛰어나며 순종적이다. 또한 전 세계의 중요한 임무인 장애인 지원, 검색 및 구조 작업, 군대 등에서 활약한다. 키는 55~65㎝, 몸무게는 35~45㎏으로 대형견이다. 평균 수명은 7~10년이다.

이 품종에 관해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 있는데 무분별한 번식으로 인해 유전병이 생겨서 비참하게 죽어간다는 점이다.

8. 푸들

이 품종은 매우 독특한 외모를 가지고 있다. 대형 크기에서부터 소형, 토이 사이즈에 이르기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스탠다드 푸들은 키가 45㎝를 넘고 몸무게는 18~30㎏ 정도다. 평균 수명은 10~18년이다. 이 견종은 지능이 높기로 유명하다. 그래서 도그 스포츠나 도그쇼 등에서 활약한다.

9. 비글

비글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비교적 인기있는 견종이다. 키는 30~40㎝, 무게는 9~12㎏이다. 후각이 매우 뛰어나서 원래는 토끼와 같은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쓰였다. 고집이 세고 상당히 활발하다.

많은 가정에서 반려견으로 선택하는 품종이다.

10. 불독

고대에는 불독이 일반적으로 소를 시장에 내모는 데 쓰였지만 오늘날, 불독은 상냥하고 얌전한 동반자가 되어 아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키는 30~40㎝, 몸무게는 25㎏ 정도다. 기대 수명은 12년 정도로, 오랜 시간 가족들의 곁에 머물 수 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