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고양이의 이빨을 잘 닦아주고 있는가?

Jennylyn Gianan 2017-08-30 00:00:00

고양이의 이빨을 잘 닦아주고 있는가?
사진 출처 : 플리커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모든 인간은 적절한 치아 위생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반려 고양이에게도 치아 위생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양이는 사람과 같이 치아 질환에 쉽게 걸릴 수 있다. 심각한 경우는 농양이 생기거나 발치해야 할지도 모른다.

"고양이를 수의사에게 데려가 이빨을 닦을 수도 있지만 집에서 정기적으로 치아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디치동물병원(Dichie Animal Hospital, DAH)은 고양이 치과 진료에 관한 최근 기사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고양이의 치아와 전반적인 구강 위생 상태가 양호한지 확인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자세한 관찰이 중요

고양이 입에서는 약간의 생선 냄새가 섞인 구취가 난다. 이것은 정상적이다. 하지만 냄새가 심해지는 것은 적신호이므로 계속 점검해야 한다. 또는 호흡이 가빠지거나 평소보다 구취가 심할 경우 충치와 같은 구강 위생 문제의 징후일 수 있다.

펫MD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이러한 구강 문제는 고양이의 심장 및 신장 질환과 같은 더 심각한 상태로 이어진다. 기사에 따르면 "고양이는 심각한 통증을 느낄 때까지는 아프다는 사실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늦으면 조치를 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면 즉시 행동하는 것이 현명하다.

고양이의 이빨을 잘 닦아주고 있는가?

◇ 고양이에게 씹을 것을 제공해야

고양이는 육식 동물이다. 그러므로 단단한 뼈는 자연스러운 식단이다. 뼈를 씹도록 하면 고양이의 치아와 잇몸을 강화시키면서 치석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실내 고양이는 뼈를 접할 기회가 없다. 따라서 가능하면 고양이에게 맞는 뼈를 구해서 먹이도록 하라. "하지만 고양이에게 돼지, 닭 또는 생선의 뼈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펫MD는 조언한다. 이런 뼈들은 날카롭게 부서지기 때문에 심각한 내부 상해를 입힐 수 있다. 또한 조리된 뼈 대신에 생뼈를 먹이는 것이 좋다. 조각이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다.

◇ 적당한 치석 관리 간식을 먹여야

치석 관리에 도움이 되는 간식을 적당량 고양이에게 먹이면 좋다. 다만 치석 관리용 간식이 고양이의 치아를 깨끗이 할 만큼 충분하지 않거나 치아 위생의 유일한 방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정기적인 치아 세척과 치석 관리를 병행해야 고양이의 치아 위생을 효과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고양이의 이빨을 잘 닦아주고 있는가?
사진 출처 : 위키미디어 커먼즈

◇ 고양이에게 좋은 음식을 제공

고양이에게 먹이를 줄 때는 영양 균형을 고려해 습식 사료과 건사료를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또 다양한 육류를 제공해야 치아건강에 좋다. 생선이 들어간 사료 말고 소고기나 토끼 고기가 들어간 사료를 먹일 수 있다.

◇ 잇몸을 자극하라

고양이의 잇몸을 자극하면 잇몸이 강화되기 때문에 치아뿐만 아니라 잇몸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 "잇몸 쇠약은 보통 염증이나 부어 오른 잇몸에서 시작된다.라고 펫MD는 전했다. 따라서 고양이의 잇몸을 마사지해주는 것을 잊지 말라.

고양이의 이빨을 잘 닦아주고 있는가?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매일 고양이의 치아를 닦아 주어라

관심을 기울이고 약간의 연습을 거치면 고양이의 이빨을 닦는 것도 어렵지 않다. 그러나 고양이에게 사람용 치약을 사용하면 안 된다. 펫MD는 불소 섭취가 고양이에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사람 치약의 사용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시중에는 다양한 고양이용 치약이 나와 있다. 고양이에게 사용하기 안전하며, 고양이가 좋아하는 향기로 제조되기 때문에 고양이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일부 고양이는 칫솔을 싫어하기 때문에 대신에 깨끗한 면 거즈를 사용하면 좋다. 고양이가 치약 맛에 익숙해지면, 고양이를 뒤에서 받치고 고양이의 턱을 잡아서 거즈로 감싼 손가락이나 고양이 칫솔을 사용하여 치아를 닦으면 된다.

고양이를 위해 정기적으로 양치를 시키는 것은 고양이의 치아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다. 만약 고양이가 성묘가 되었을 때 이빨을 닦아주기 시작한다면 고양이가 강한 거부감을 보일 수 있으므로 고양이가 새끼일 때부터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새끼 고양이의 이빨을 닦아줄 때는 손가락 칫솔이나 거즈에 고양이용 치약을 묻혀 닦는다. 고양이의 잇몸을 맛사지 하기 전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간식을 손가락에 묻히면 고양이가 잘 참을 것이다.

◇ 정기적으로 검진 받아야

매년 고양이를 위한 치과 검진을 받는 편이 좋다. 양치를 얼마나 자주 시키는지에 관계 없이 치은염과 같은 치과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에 방문해 치과 검진을 받도록 하라.

뮤 플레이스는 기사를 통해 "전문치과 치료는 치석을 긁어내는 등의 스케일링뿐만 아니다. 수의사는 추가 치석과 박테리아가 축적될 수 있는 잇몸 라인 아래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양이가 스케일링을 받도록 하기 전에 고양이 잇몸의 청결을 확인하려면 치과용 엑스레이를 찍어야 할 수도 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