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스핑크스를 가족으로 맞이할 생각이 있는가?

고양이는 일반적으로 털이 많다. 하지만 이런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는 품종이 있다. 바로 스핑크스다.

털이 풍성한 다른 고양이와 달리 스핑크스는 털이 없다. 이는 유전적 돌연변이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스핑크스는 중형 내지 대형 고양이로 간주되며 평균 몸무게는 2.7~5.5kg이다.

털이 없다는 특징 이외에도 스핑크스는 박쥐와 비슷한 큰 귀를 가지고 있다. 크고 둥근 눈 또한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다. 스핑크스의 눈은 매우 부드럽고 친근해 보인다. 툭 튀어나온 광대뼈는 이집트 스핑크스와 닮았다. 그래서 스핑크스라는 품종 이름이 붙었다.

온 몸의 털이 없기에 스핑크스는 눈썹이나 수염도 없다. 만약 눈썹이나 수염이 있다면 다른 종과 석였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스핑크스의 몸에 털이 한 올도 없는 것은 아니다. 펫MD에 실린 기사에 따르면 "스핑크스의 몸은 실제로 육안으로 보이 매우 힘들고 손으로 느끼기도 쉽지 않은 미세한 털로 덮여 있다"고 한다.

또 스핑크스의 몸에는 주름이 많다. 어깨부터 시작하여 귀 사이, 입 주변에 특히 주름이 많으며 스핑크스가 털이 없기 때문에 주름이 더 부각되는 것일 뿐, 다른 고양이들도 주름이 있다.

"스핑크스를 스핑크스 고양이로 정의하는 가장 큰 기준은 털이 없는 정도다. 종 표준에는 색상이나 무늬도 포함된다. 고양이과에서 발견될 수있는 모든 색상과 패턴이 스핑크스에도 허용된다"라고 펫MD는 전했다.

또한 스핑크스는 뱃살이 많이 튀어나와있다. "이는 스핑크스뿐만 아니라 고양이들의 주된 특징이다. 스핑크스는 특히 식욕이 넘치며 매우 높은 신진 대사를 보이기 때문에 낙담해서는 안 된다"라고 펫MD는 설명했다.

고유의 성격

외모와는 별개로, 스핑크스의 성격 또한 고양이 왕국의 규범을 깨뜨린다. 스핑크스는 강아지처럼 사람들과 친해지거나 관심을 얻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펫MD는 "스핑크스는 원숭이와 흡사한 곡예를 수행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는 고양이다. 균형을 잘 잡기 때문에 선반과 문 위로 올라가는 것을 좋아하며 새처럼 사람 어깨에 앉을 수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스핑크스는 주인의 곁에 머무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 집 안에서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며 꼬리를 흔들기도 한다.

스핑크스는 소유주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동물에도 친근하게 군다. 같은 스핑크스 종은 물론 다른 고양이 품종 및 개들과 잘 어울린다.

관리 및 유지 방법

스핑크스의 뚜렷한 특징 중 하나는 모피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피부의 건강을 우선시해야 한다. 털이 있는 고양이는 털로 몸의 유분을 흡수하지만 스핑크스는 그렇지 못해서 피부의 유분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피부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 피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집에서 스핑크스를 키운다면 피부의 유분 유지를 위해 일주일에 한 번 목욕을 시켜야 한다.

이때 부드러운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으려면 새끼 고양이용 샴푸나 보습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스핑크스도 고양이이기 때문에 목욕을 싫어할 것이다. 따라서 새끼 때부터 목욕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어릴 때부터 목욕에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목욕을 즐길 것이다.

또한 스핑크스가 장시간 태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햇볕에 피부를 노출시키면 자연스러운 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너무 오래 노출되면 사람 피부처럼 스핑크스의 피부도 화상을 입는다고 펫MD는 말했다.

피부를 돌보는 것 이외에도 치아 질환을 예방을 위해 일주일에 한 번 양치를 시켜라. 또한 귀를 깨끗하게 해야 한다. 귀 안이 더럽다면 식초와 따뜻한 물을 섞어 탈지면이나 헝겊을 적신 후 닦아주면 좋다. 면봉은 귀에 상처를 낼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다.

그리고 부드럽고 촉촉한 천을 사용하여 매일 눈을 닦아야 한다. 눈의 구석에 있는 눈곱을 닦아내라. 눈을 닦을 때는 매일 다른 천을 사용하여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스핑크스는 화장실 위생에 민감하기 때문에 고양이용 화장실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해야 한다.

스핑크스는 튼튼한 품종이다. 환경에 따라 때때로 아플 수도 있지만,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 스핑크스는 신진대사가 빠르기 때문에 다른 고양이 종들이 섭취하는 평균 이상의 음식을 섭취한다.

스핑크스는 실내에서 기르는 편이 좋다. 실내 생활은 스핑크스가 다른 고양이가 퍼뜨린 질병에 감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개 또는 코요테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스핑크스 고양이를 외출 고양이로 키우면 다른 사람이 훔쳐갈 가능성도 있다. 스핑크스는 흔한 품종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캣 타임스는 전했다. 당신의 반려 스핑크스가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면 반드시 울타리가 쳐진 곳에서 놀도록 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스핑크스가 알레르기를 일으키지 않는 고양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왜냐하면 고양이의 털뿐만 아니라 신체의 기름과 분비물이 알레르기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한 검사를 받아서 알레르기원이 유분인지 타액인지 확인해야 한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