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조윤하 기자] 에딘버러 대학 연구팀은 남극 서부의 협곡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빙하 밑에 위치한 91개의 화산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지역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해 178개의 원뿔 모양 구조물을 발견했으며, 이 구조물 중 138개는 얼음판 아래에서 이전에 발견되지 않은 화산이다.

이 발견으로 인해 남극 서부 협곡 지역이 동 아프리카의 화산 능선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밀도의 화산의 명성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빙하 전문가 로버트 빙험은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활동의 활발한 정도" 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극 서부의 빙하는 포괄적인 빙판으로 인해 화산 활동과 그 범위를 제한적이고 산발적이라고 여기게 만든다.

하지만 전역에 걸친 빙하 활동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연구팀은 화산 활동과 지반의 융기가 빙하의 성장과 이전의 빙하 순환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제한하고 지열의 열 흐름으로 인한 빙하기 이후의 융해가 남극 서부 빙하의 불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다.

또한 서반구에 걸쳐 위쪽으로 튀어나온 원뿔 모양의 구조물을 발견하기 위해 빙하의 표류 자료를 수집했다.

연구팀이 수집한 전반적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극 대륙 서부의 빙산 아래에 있는 화산 활동을 발견했다. 발견된 화산은 138개에 이르며, 그 중 91개는 이전에 발견된 적이 없었고 남극 서부의 깊은 유역에 널리 분포되어 있다. 특히 남극 서부 협곡에 3000km 이상의 중심 축을 따라 집중되어 형성된 것을 발견했다.

높이가 12,000피트가 넘는 화산은 짧은 시간 안에 엄청난 양의 얼음을 녹일 수 있기 때문이다.

빙험은 "화산이 분출하게 되면 해수면이 엄청나게 상승되어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해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경고했다.

아직 발견된 화산의 활발한 정도에 대해 밝혀진 바가 없지만 과학자들은 새로운 연구를 통해 이 지역에서 다른 더 많은 주제에 대한 탐구와 지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할 수 있게 된다.

타스마니아 대학 해양 및 남극 연구소의 마이크 코핀 연구원은 "이 발견은 남극 빙하 밑에서 일어나는 지구의 지각 변동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자료다. 자기장, 중력, 위성 이미지를 통해 디지털 고도 모델 제작과 기존의 화산 데이터베이스에 매우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며, 남극 대륙에 대한 많은 연구를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조윤하 기자 fam9@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