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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소니

Jennylyn Gianan 2017-08-25 00:00:00

게임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소니

[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은 경쟁자인 닌텐도 스위치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One보다 기술과 게임 면에 있어서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고 평가를 받으며 현재 비디오게임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 게임산업은 꾸준히 진화하고 있으며, 소니는 이에 발맞추려 가상현실기반 게임과 4K 게임들을 선보이며 재빠르게 플레이스테이션 4 Pro를 시장에 내놓았다. 플레이스테이션 4 는 소니의 가장 최신세대 게임콘솔이며, 중간급 정도의 게임환경을 어느정도의 파워풀한 그래픽으로 제공한다.

현재 전 세계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소니가 이미 다음 세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을 준비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4 출시로 이미 닌텐도와 마이크로소프트를 앞서고 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5가 이미 개발에 들어갔다는 소식은 소니가 한 번 벌어진 갭을 더 넓혀 경쟁사들에게 따라잡힐 의향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반영하는 듯하다.

소니의 다음 세대 게임콘솔이 플레이스테이션 5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지는 아직 불분명하지만 다음 세대의 비디오게임 콘솔이 벌써부터 개발 중이라는 생각 자체만으로도 많은 게이머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게임업계에서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가장 큰 적수로 묘사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올해 E3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게임 콘솔인 '프로젝트 스코피오'를 전격 발표했다.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엑스박스 One에 이미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여 엑스박스를 전체를 아우르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키는 데는 성공하였지만, 시장에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다.

엑스박스 One 독점으로 출시된 게임들이 플레이스테이션 4 독점 게임 타이틀들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이 현재의 양상이지만 그 전 세대의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3의 대결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승자로 기록됐다.

시장분석가들은 게임콘솔 개발사들이 다음세대 콘솔 개발에 뛰어들면서 게임 업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분석가들은 게임 콘솔 세대교체가 이전처럼 8년에 한 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시장처럼 그 주기가 매우 짧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니는 5년 전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갖춘 휴대용 게임콘솔기기인 플레이스테이션 Vita를 시장에 내놓았지만 값비싼 저장메모리카드로 소비자들에게 외면받았다.

PS Vita 모델은 4GB에서 64GB모델까지 다양한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이 출시되었고, 추가 메모리카드 비용은 영국 내에서만 봐도 100파운드 밑으로 내려가는 것이 없었다. 이에 따라 한 구매자는 기기의 OLED스크린에 부착된 3G 모뎀을 개조하였는데, 모뎀을 떼고 직접 만든 어댑터를 부착하여 소니의 메모리카드가 아닌 일반 마이크로 SD카드를 메모리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하였다.

일반 SD카드는 소니의 메모리카드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그렇지만 소니는 당황하고 있지는 않다. 과거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는데 소니사는 이를 통해 교훈을 톡톡히 얻었던 듯 하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미국법인(SCEA)는 연방 저작권보호법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위반한 혐의로 'GeoHot', 'Segher', 'Bushing'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유저들과 수 많은 다른 익명의 유저들을 고소했다.

소니는 처음에 본격적인 법적 조치가 이루어지기 전 해당 개인들에게 즉결재판을 통한 시정명령이 내려지는 것까지만 바랬다.

게임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소니

'Geohot'과 해당 유저를 지지하는 모임으로 인터넷에서 'FailOverflow'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모임은 플레이스테이션 3의 보안 시스템을 뚫어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 보호법(DMCA)과 컴퓨터 사기와 남용에 관한 법(CFAA), 기여적 저작권 침해법을 위반하고 다른 기타 여러 불법 행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한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개조 방법들과 여러 프로그램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플레이스테이션 3 기기를 직접 개조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툴을 인터넷 상에 유포하였다.

GeoHot은 'G4 Tech TV'의 'Attack of the Show'라는 TV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그가 받고 있는 불법 소프트웨어 유포와 플레이스테이션 3 기기 개조 혐의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식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한 행동이 불법적인 일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듯한 뉘앙스의 발언을 하였다.

그는 그로 인해 해적판 불법 게임 복사본들이 사용가능하게 되지 않은 것 아니냐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는 "기존에 불법 게임 복제판들이 만들어졌던 과정과 내가 한 일은 전혀 연관성이 없다. 나는 유저들이 더 나은 게임환경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기존의 틀을 깨는 것을 도와주었을뿐 불법 게임 복제판들이 만들어지는 것에 찬성하지 않을 뿐더러 이를 목적으로 내가 한 일을 한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GeoHot은 소니가 그를 고소하는데 어떠한 법적 근거도 갖고 있지 않으며, 그에게 내려진 일시적 시정금지명령은 단순히 '소니를 화나게 한 것'에 대한 대가라고 밝혔다.

플레이스테이션 3 기기 개조사건이 있은지 3년이 지난 2014년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미국법인(SIEA)의 사장이 잭 트레턴에서 숀 레이든으로 전격 교체됐다.

레이든은 2011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소니에 엄청난 재정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말하며, 그 자신도 해당 사건으로 몇 년을 허비해야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어짜피 닥칠 일이었다면 그 때 일어난 것이 참으로 다행"이라며, 소니가 해당 사건으로 배운 것이 많다고 전했다.

그 때의 일로 거의 7700만에 가까운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의 계정과 개인정보가 'FailOverflow'가 일년 동안 소니에 끼친 피해보다 더 큰 위험성을 지닌 악성정보로 변했다.

게임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소니

레이든은 그 때의 일이 소니에게 있어서는 불로 세례를 받았던 일이라며 마치 예수님의 품에 안겨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지에 대한 계시를 받았던 계기가 되었던 일이라고 묘사했다.

그 때 당시가 SCEA에게는 힘든 시간이기는 하였지만, 폭풍은 지나갔고 그 때 일을 통해 콘솔을 강화하였으며, 급한 불을 끈다고 소소한 일에 얽매어 있지 않았다.

이를 계기로 그 이전 세대 콘솔에 비해 급진적인 개선사항이 적용된 후속 모델 플레이스테이션 4가 탄생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스테이션 Vita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한 교훈이 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게임 유저들이 또 다른 개선사항이 적용될 다음 세대 콘솔을 애타게 기다리는 이유이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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