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전세계적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반려동물 개와 고양이 외에 이색적인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현재 영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은 바로 도마뱀, 이구아나 등의 파충류이다.
고양이나 개와 같은 평범한 애완 동물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현재 애완 동물로 많이 키우고 있는 파충류 중 가장 유명한 비어드 드래곤, 게코도마뱀, 레오파드게코, 크레스티드게코, 콘스네이크, 거북이 등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파충류의 전형적인 특징은 천성이 조용하고 온화하므로, 많은 관심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는 파충류가 전혀 반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돌봐주면, 파충류도 주인에게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다.
전문가들은 파충류를 분양받아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길 경우, 주인에게 자연 서식지의 친숙함을 재현하기 위해 전시수조를 비바리움이나 테라리움으로 꾸밀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아마도 이는 먹이와는 별개로 비용이 많이 드는 파충류를 저렴하게 돌보는 유일한 방법일 것이다. 파충류는 건강에 문제가 없는 한 매년 예방주사를 맞을 필요가 없으므로 의료 비용이 적게 든다.
천식, 습진 또는 알레르기 환자가 있거나 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파충류는 매우 적절한 애완 동물이다. 고양이와 개처럼 사방으로 털을 날리지 않으며, 진드기를 퍼뜨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살모넬라균 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5세 미만의 아동은 이들로부터 격리시켜야 한다.
성인들도 마찬가지로 안전을 위해서 파충류를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좋다.
한편, 파충류는 집에 자주 가지 않는 사람들이 키우기에 아주 편리한 애완 동물이지만, 부적절한 문제들을 피하기 위해 반드시 사전조사 이후 분양 받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