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반려견을 위한 효과적인 배변 훈련을 고민하는가? 강아지를 식구로 맞이했을 때 가장 먼저해야 할 일은 아주 사소한 습관들을 훈련시키는 것이다. 주인의 적절한 훈련 하에 반려견들은 새 가정에 적응하고 순종하는 법을 배우게 될 것이다.여기에 강아지 훈련을 위한 유용한 방법을 소개한다.
배변 신호를 잘 관찰한다.
산책을 할 때 항상 반려견을 동반해야 한다. 공원을 돌아다니며 강아지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야 하며, 그래야 배변 전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를 알아챌 수 있다. 강아지는 소변을 보고 싶을 때 땅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고 큰 소리로 짖기도 하며 발톱으로 문을 긁기도 한다.
동기부여가 되는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갈 때마다 반드시 간식을 준비하면 좋다. 강아지를 밖으로 유도하기 위해선 간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긍정적인 보상은 성공적인 훈련의 핵심이다. 강아지가 커갈수록 습관도 강화된다. 강아지가 배변활동을 할 때마다 간식을 주지 않으면 훈련기간도 그만큼 길어진다.
가능한 자주 반려견과 외출해야
어린 반려견은 방광이 작아 그만큼 소변을 참기 힘들다. 매 시간 소변을 보는 까닭에 배변 시간을 아예 정해놓는 것도 좋다. 반려견은 아침에 일어나서 사료를 먹거나 신나게 뛰어놀고 난 후, 그리고 잠들기 전에 소변을 봐야 한다. 배변 스케줄이 훈련되면 언제 볼일을 봐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알고 혼자서도 소변을 볼 수 있게 된다.
마당에서 강아지를 훈련시킬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보상'이다. 언제나 간식을 준비하면 좋다.
최대한 인내하고 처벌은 아껴야 한다
반려견이 집 안에 배변을 해 놓았다고 해도 무작정 처벌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되면, 반려견이 주인을 두려워하게 된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해서 훈련시켜야 한다. 어린 강아지는 하루 안에 모든 걸 배울 수 없다. 애완동물가게나 동물 보호소에서 익힌 이전 습관을 버리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일관성이 중요하다. 주인이 인내심을 가지고 특정 행동 명령을 충분히 반복한다면 결국 새로운 습관을 배우게 될 것이다.
훈련이 어렵고 아무 곳에나 소변을 본다면 '배변 패드'를 사용하면 좋다. 강아지는 패드 위에 소변을 보면서 점차 그 패드를 집안의 유일한 배변 장소로 여기게 된다. 강아지가 소변을 보기 원하는 곳에 패드를 놓아라. 패드 위에 소변 보는 일이 익숙해지면 점차 패드를 문 가까이로 이동시킨다. 패드를 앞 마당으로 옮겨가면서 훈련하면 최종적으로 마당에 배변 활동을 하게 될 것이다.
'배변 패드'는 집안 청소를 수월하게 해준다. 강아지가 소변을 보더라도 패드가 깨끗하게 흡수하여 집안 청결을 유지시켜준다.
상자를 이용한 훈련 방법도 있다. 주인이 24시간 내내 반려견과 함께 있을 수는 없다. 상자를 만들어 반려견이 그 안에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반려견의 취향대로 주인이 상자를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상자안에 간식과 물을 넣어야 한다. 상자 크기는 반려견이 설 수 있고 몸을 돌리거나 누울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해야 한다. 한쪽 구석에 소변을 눌 수 있을 만큼 클 필요는 없다.
주인이 직접 그 상자를 열 때까지 반려견이 안에서 기다리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배변 활동 시에만 문을 열어주면 집 안에서도 얼마든지 반려견과 함께 지낼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상자에만 넣어두고 집안을 돌아다니지 못하게 막아둬서는 안 된다. 반려견이 상자 안에 들어가는 것을 거부하면 결코 강제로 넣지 말아야 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