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스웨덴 룬드 대학 과학 학부의 생물 학자들은 사상 최초로 박쥐가 어떻게 움직여서 비행 중에 먹이를 사냥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 페르 헤닝손은 긴귀 박쥐에 대한 연구 결과를 실험생물학회가 주관한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헤닝손은 "박쥐의 비행 방식은 속도 면에서 높은 정밀도가 필요하고 바람, 난기류, 나뭇잎 및 기타 주변 장애물도 고려해야하기 때문에 정말 굉장한 재주라고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박쥐의 공기 역학과 다양한 기법에 대한 기술을 더 깊이 연구하기 위해 헤닝손과 그의 동료들은 부서의 바람 터널을 지어 박쥐의 동물 사냥을 관찰하고 있다.

연구원은 흐름 시각화 기법을 사용하여 공기 역학을 분석하고 고속 촬영을 하여 박쥐의 날개가 공중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박쥐의 날개 기동이 시작되는 방법, 기동 방법 및 종료 방법을 연구하는 중이다.

헤닝손은 "곤충을 먹는 박쥐는 특히 날아 다니는 먹이를 잡아먹기 때문에 비행에 아주 능숙해야 한다. 곤충이 날아다니든, 아니면 나뭇가지나 나뭇잎에 앉아있든 박쥐는 어떤 상황에서든 곤충을 잡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헤닝손과 그의 연구 팀은 박쥐 뿐만 아니라 곤충과 새의 비행 능력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의 목표는 충분한 데이터를 수집해 세 그룹의 비교가 가능하도록 하고 동물의 비행에 대한 공기 역학 지식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헤닝손은 "세 그룹의 날개는 아주 다르기 때문에 공기 역학이 상당히 다양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많은 유사점도 알고 있다. 현재까지 우리는 어떻게 다른지, 혹은 어떻게 유사한지 알지 못했다. 우리는 공기 역학을 증명할 것이다. 아마 놀라운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마무리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