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반려동물은 다양한 방법으로 보호자에게 사랑을 표현한다. 그런데 만약 신체에 이상이 생기면 의사 소통이 힘들어진다. 따라서 매년 동물병원을 찾아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대부분 실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자주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실내에서 지내더라도 예방 접종을 맞아야 한다. 또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반려동물의 몸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날지도 모른다.

연례 건강검진을 받으면 반려동물이 질병의 초기 증상을 보일 때도 수의사가 알아챌 수 있다. 혈액 검사를 통해 질병의 징후가 있는지 확인한다.

때로는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질병도 있다. 병에 걸릴 확률은 높아지지만 심하게 악화될 때까지 병의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따라서 수의사가 권장하는대로 약물과 치료를 병행하면 반려동물을 괴롭히는 질병의 진행을 멈춘다.

수의사는 반려동물의 심장도 검진할 것이다. 심장 마비와 같은 이상이 있는지 확인한다. 심장 잡음은 여분의 심장 박동 때문에 들리는 소리이며 그 원인 중 하나는 혈류에 방해가 생긴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동물의 심장 상태를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반려동물은 씹는 것과 물어 뜯는 행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구강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치아 문제는 개와 고양이에서 흔히 나타난다.

연례 검사를 받으러 갈 때 수의사가 애완 동물의 치아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것이다.

수의사가 구강 질환을 발견했다면 치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 또한 치석이 생기거나 치주염에 걸릴 수 있다.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하면 구강 문제를 예방하고 치아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다.

또 내부 기생충 검사를 해야 한다. 내부 기생충은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반려동물의 몸 안으로 들어간다. 변을 검사하여 기생충 감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다. 일부 내부 기생충은 인간도 감염시키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도 조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매년 반려동물이 건강검진을 받도록 하는 편이 좋다. 동물병원에 방문 예약을 할 때 방문하는 이유를 정확히 밝히면 일정을 잡기가 더 쉽다.

또한 검사 전에 소변과 대변 샘플이나 다른 샘플을 가져가야하는지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한다. 신체 검사를 하기 전에 반려동물에게 어떤 준비를 시켜야 하는지도 물어볼 수 있다.

미주리 주 수의사인 도네타 우드러프 박사는 "진찰실에 들어온 동물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것이 수의사가 하는 일이다. 보호자의 정확한 설명이 확실한 진단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반려동물의 건강 문제를 수의사에게 알리고 질문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반려동물의 신체 변화나 행동 변화를 기록해두면 도움이 된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수의사인 선데이 코지 박사는 "동물병원 예약을 하고 찾아 오기까지 몇 시간, 며칠, 혹은 몇 주 동안 여러가지 의문이 생길 것이다. 그것을 까먹기 전에 모두 메모해두는 편이 좋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진료실에서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기억해두어야 한다. 만약 동물병원에서 진단서를 주지 않는다면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및 수의사의 권고 사항을 메모해두어야 한다.

또한 동물병원 방문이 시급한 문제라면, 가족이나 친구를 동반하는 것이 좋다. 병세가 좋지 않아 보호자로서 충격을 받아 놓칠 수 있는 부분을 동반인이 챙겨줄 수 있다고 코지 박사는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수의사의 진단 및 권장 사항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때때로 반려동물에게 이상이 생겼을 때 다른 반려동물 주인에게 물어 보거나 인터넷에서 답변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수의사에게 모두 물어보는 편이 좋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을 것이라 무시한 작은 변화들에 대해서도 질문하고 조언을 구할 수 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