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아시아거대자라 새끼 150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 종 복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거대자라는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07년 캄보디아의 메콩강 줄기에서 발견됐으며, 이후 한 단체가 이 자라의 알들을 거둬 두었다가 알이 부화한 뒤 새끼 자라들을 알이 발견되었던 생태계로 다시 돌려보냈다. 지역 동물보호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야생 자라의 개체 수가 늘어났다.
칸토어의 거대 자라 또는 개구리 얼굴을 한 거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이 자라는 민물에서 사는 거북이 중 가장 크기가 큰 종이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아시아거대자라는 대부분의 거북이과 동물들이 갖고 있는 딱딱한 등껍질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고무 질감의 두꺼운 살가죽으로 뒤덮인 하나로 붙어 있는 갈비뼈가 등껍질 역할을 대신한다.
이 자라는 또한 생의 대부분을 모래와 진흙 속에서 눈과 코만 내놓은 채로 지내며, 숨어 있는 상태에서 먹이를 낚아채기 위한 발톱, 빠르게 움직이는 머리, 그리고 뼈를 부술 수 있는 정도로 강한 턱을 가지고 있다.
이 자라들은 서식지를 잃는 것과 동시에 알과 고기가 식용으로 쓰일 수 있어 무분별하게 포획 되었고 결국 IUCN에서 선정한 멸종위기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후 야생동물 보호 협회(WCS)와 캄보디아 수산자원청(FiA), 거북이 보호 협회(TSA)의 공동 노력으로 멸종위기에 내몰린 자라들의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동물보호 단체에 의해 운영되는 지역사회 프로그램은 자라 보호에 여러 갈래의 방법으로 접근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아주 간단한 문제해결 방법을 이용한다.
그 방법은 이전에 자라를 포획하던 포획자들을 고용해 자라 둥지를 찾아내고 보호하게 하는 것인데, 그 결과 2007년 이후 329개의 자라 둥지가 안전하게 지켜졌고, 여기서 7,709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자라 새끼는 이번에 태어나 자연으로 돌려보낸 150마리의 새끼들 중 한 마리이다. 이러한 종족 보존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구 상에 존재하는 또 하나의 경이로운 생물종을 잃게 된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는 거북이가 물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사진에 담을 수 없었을 것이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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