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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을 겪는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방법

강규정 2017-08-02 00:00:00

관절염을 겪는 반려동물을 보살피는 방법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강규정 기자] 우리의 반려동물은 더 나은 건강 관리와 영양으로 수명이 길어졌다. 이것은 우리의 마음과 삶이 더 오랜 시간 동안 털달린 동반자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반려동물의 나이에 따라 특정 건강 문제에 신경을 써야 한다.

골관절염 또는 일반적으로 관절염으로 알려진 퇴행성 관절 질환은 관절이 점차 퇴화하는 질환이며 일차적 또는 이차적일 수 있다.

1차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 세포가 관절 연골을 감싸 보호하는 프로테오글리칸 생산을 감소시킬 때 발생한다.

이로 인해 관절 연골이 마모 및 손상되기 쉬우며 염증이 생긴다. 이 염증은 관절 연골을 더욱 손상시키고 결과적으로 관절 손상 및 관절통을 초래한다.

2차성 골관절염은 관절의 부정렬, 이전의 관절 부상 또는 관절에 비정상적인 마모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해부학적 문제 등 근본적인 원인에서 비롯된다. 1차 관절염은 대개 많은 관절에 영향을 미치지만 2차 관절염은 종종 단일 관절로 제한된다.

퇴행성 관절 질환의 징후는 매우 다양하다. 가장 흔한 징후 중 하나는 개들이 절뚝거리는 것이다. 그러나 주인은 이런 징후를 그저 개가 나이가 들어서 느리게 걷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소파나 자동차에 뛰어 오르지 못하는 것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반려동물, 특히 개는 매끄러운 바닥에서 걷거나 서 있을 때 어려움을 겪는다. 고양이들은 개들만큼 절뚝거리지 않지만 고양이가 평소보다 더 많이 앉아있거나 휴식을 취하고 점프하는 횟수나 노는 시간이 줄어들었다면 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털 손질 및 소변, 대변을 볼 때 자세 잡는 것에 어려움을 보인다면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반려동물은 고통을 느끼거나 등을 쓰다듬을 때 아파할 수도 있다.

이는 척추 및 골반에도 관절염이 생기기 때문이다. 골관절염은 대부분 동물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는 등 신체검사를 통해 드러난다.

골관절염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지만 상태를 잘 관리하면 반려동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골관절염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가벼운 몸무게를 유지하는 것이다.

과체중 및 비만은 관절에 무리를 일으키기 때문에 이미 관절염을 앓는 동물의 상태를 악화시킨다.

반려동물을 편안하고 고통을 느끼지 않는 상태로 유지하기란 어렵다. 동물의 식단을 관리하고 활성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체중 관리에 좋은 방법이다. 체중 관리 이외에도 걷기 및 수영과 같은 충격이 적은 운동 또한 매우 유익하다. 매일 운동하면 관절 윤활을 유지하고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경우 글루코사민, 콘드로이틴황산 또는 폴리황산화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을 주사 또는 경구 보조제를 통해 매일 보충하면 연골을 보호하고 항염증 효과를 보게 된다.

골관절염 초기에 이러한 보충제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 골관절염이 진행되었거나 반려동물의 통증이 심각하다면,이 보충제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반려동물이 상당한 고통을 느끼거나 골관절염이 많이 진행된 경우, 반려동물을 행복하고 편안하게 유지하기 위해 수의사의 처방 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골관절염 치료를 위한 약물 치료의 주요 성분은 통증을 조절하고 염증을 최소화하는 항염증제다. 그러나 이러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하면 반려동물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해야 한다. 항염증제만으로 부족하다면 수의사는 추가적인 진통제를 처방할 수 있다.

침술, 레이저 요법 및 기타 대체 요법과 같은 치료법도 일부 반려동물의 골관절염 관리에 도움이 된다. 물리 치료법으로 근육량과 관절 운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리 치료법은 또한 골관절염을 앓다가 관절 치환술이나 관절 수술과 같은 외과 수술을 받은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된다.

골관절염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에게는 두꺼운 침구를 제공하면 좋다. 또 바닥에 매트를 깔면 관절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골관절염 치료법은 반려동물에 따라 상이하다.

강규정 기자 fam7@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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