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새들은 저마다 다른 다양한 방법으로 둥지를 짓는다. 어떤 새는 나무가 아니라 구멍 속에 둥지를 틀며, 쇠박새는 나무 구멍 속에 둥지를 트는 것으로 잘 알려진 새다. 그러나 이런 새들의 안전이 보호받지 못할 수도 있다.
폴란드 브로츠와프 대학교의 토마츠 웨소로브스키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폴란드와 벨르루스 사이 비아워비에자 삼림지대에 사는 쇠박새가 포식자들의 공격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됐다. 녹색 딱따구리의 공격은 60%, 겨울잠쥐의 공격은 100%가 성공하고 있다.
쇠박새는 포식자가 도달하지 못하는 범위에 둥지를 틀 수 있다. 이것이 그들이 공격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다. 쇠박새는 둥지 입구를 매우 작게 만들어서 포식자가 침입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이런 방법은 둥지 벽이 단단한 나무가 아닐 때에만 가능하다.
다른 방법은 쇠박새가 더욱 깊숙한 구멍 안에 둥지를 틀고 숨는 것이다. 이 방법은 매우 안전하지만 대부분의 새는 이런 식으로 둥지를 짓지 않는다. 부모새들이 그렇게 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웨소로브스키는 나무 구멍이 빈번하게 발견되기 때문에 비아워비에자 삼림지대에서 연구를 수행했다. 하지만 새를 직접 목격하기란 힘들었다.
웨소로브스키는 "비아워비에자 삼림지대는 여전히 원시적인 모습이다. 오랫동안 성장한 나무들의 키가 매우 크기 때문에 연구 작업이 어렵다. 쇠박새의 개체수 또한 많지 않으며 5-7 헥타르에 이르는 숲에 평균적으로 쇠박새 한 마리의 번식 둥지가 있다. 연구를 위해서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조류 과학자이자아르헨티나 국립 과학 기술 연구위원회의 크리스티나 코클은 둥지 구멍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했다.
코클은 "둥지 행동의 진화를 이해하기 위해 많은 조류 학자들이 새들의 포식자를 물리치는 방법을 정량화하려고 시도했다. 우리는 포식자 퇴치에 실패한 둥지와 성공한 둥지를 비교했지만, 둥지를 성공적으로 지키는 데 기여한 여러 요소를 따로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접근법은 제한적이다"말했다.
웨소로브스키에 의한 새로운 연구는 포식자에게 습격당했지만 결국 살아남은 둥지를 비교했다. 이 접근법을 통해 저자는 딱따구리에서 겨울잠쥐에 이르기까지 새의 둥지를 습격한 동물들이 훼손시킨 나무 구멍의 물리적 속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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