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채널

반려묘의 중이염, 원인에 따라 치료 다르다

김영석 2019-01-31 00:00:00

반려묘의 중이염, 원인에 따라 치료 다르다
▲고양이의 중이염은 질병의 증상이 될 수 있다(사진=ⓒ123RF)

고양이의 중이염은 일상적인 일이다. 사람의 경우 중이염에 걸리면 불편함을 느끼고 시간이 갈수록 통증이 악화된다. 다만, 고양이는 사람보다 중증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리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청각 상실과 다른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고양이는 개와는 달리 귓바퀴의 형태나 특성에 특별한 차이가 없다. 고양이의 품종은 달라도 귀 모양은 거의 동일하다. 즉, 거의 모든 품종이 중이염에 걸릴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반려묘의 중이염 원인을 알고 싶다면 1차 또는 2차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중이염의 주요 요인은 염증이다. 염증에는 알레르기와 귓구멍에 생긴 폴립도 포함된다. 2차 요인은 1차 원인을 치료한 후에도 남은 잔존 증상이다. 박테리아와 곰팡이는 고양이 중이염의 2차 요인 중 하나다.

중이염이란?

중이염이란 내이도에 생긴 염증을 말하며 외이염은 외이도에 생긴 염증이다. 그리고 고양이가 주로 걸리는 귓병은 대부분 외이염이다. 박테리아와 효모균으로 유발된 외이 또는 귓구멍 감염은 주로 개에게서 유발되며 고양이에게는 흔한 일이 아니다. 고양이 외이염의 주요 원인은 진드기 때문이다.

중이염의 원인

고양이의 귓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알레르기, 치료제 부작용, 기생충, 이물질, 귀지 때문이다. IVF 같은 고양이 자가면역질환이나 폴립, 박테리아 감염도 중이염의 원인이다. 사람처럼 고양이도 귀에 물이나 수분이 차면 염증이 유발된다.

중이염의 증상

귀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생기고 귀에 민감해진다. 중이염에 걸린 고양이들은 귀에 들어간 먼지나 물기를 빼내기 위해 머리를 흔들거나 귀를 긁게 된다. 귀가 붉게 변하고 염증이 생기며 악취도 난다. 검정색이나 노란색 분비물이 나오기도 한다.

반려묘의 중이염, 원인에 따라 치료 다르다
▲중이염은 알레르기, 기생충, 치료제 또는 귀지로 인해 유발되는 일반적인 귓병이다(사진=ⓒ123RF)

고양이 중이염 진단

중이염 진단은 귀뿐만 아니라 전신 검사로 시작한다. 중이염 원인이 전신성 질환 때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수의사는 먼저 고양이의 건강 상태와 피부 및 털을 세심히 살필 것이다.

그리고 확대 및 조명 기능이 있는 검이경을 사용해 귀를 검사하고 고막의 상태와 이물질 또는 종양 유무를 판단할 것이다. 귓속에 먼지가 많이 쌓인 경우 귀 내부가 부어 자세하게 검사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는 고양이가 극도의 고통을 보여 검사가 힘든 경우, 진정제나 일반 마취제를 처치할 수도 있다.

현미경을 사용해 귀에서 채취한 표본을 조사할 수도 있다. 이는 귀 세포검사라고 부르며 고양이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선택하는 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가능한 경우, 수의사는 고양이의 고막도 검사할 것이다. 그러나 귓속에 이물질이 차 있다면 고막을 살필 수 있도록 세척 먼저 해야 할 것이다. 감염 정도에 따라 귀를 완전히 소독하기 위해 진정제 처방이 필요할 수 있다.

중이염은 근본 증상의 원인 및 정도에 따라 빠르게 치유되거나 만성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수의사는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도록 추가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치료 및 예방

반려묘의 중이염 예방은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정기적으로 귀를 검사하는 경우 감염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 치료할 수 있다.

건강한 고양이의 귀는 분홍색이고 귀지나 다른 이물질이 없고 악취가 나지 않는다. 반려묘 귀의 색이나 냄새가 변하면 감염됐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고양이 귀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수의사로부터 올바른 세척 방법을 배워야 한다. 고양이 귀를 세척하다 실수라도 상처를 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고양이 귀 감염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정해진 치료법은 없다. 항생제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귀를 깨끗하게 세척하고 헹구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다.

반려묘의 중이염, 원인에 따라 치료 다르다
▲고양이 귀를 정기적으로 세척하면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사진=ⓒ123RF)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ADVERTISEMENT
Copyright ⓒ 팸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