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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 기르기, 수조 선택부터 먹이까지 알아야 할 것

김영석 2019-01-28 00:00:00

금붕어 기르기, 수조 선택부터 먹이까지 알아야 할 것
▲반려동물로 금붕어를 기르는 것은 대중적인 트렌드다(사진=ⓒ픽사베이)

반려동물로 금붕어를 기르는 것은 일반적인 문화다. 금붕어는 다른 어떤 반려동물보다 관리가 쉽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시도한다. 적절하게 관리하고 알맞은 수조만 갖추면 이 다채로운 관상어는 20년 이상 살 수 있다.

금붕어와 '코이'라고 알려진 유사한 어종은 1,000년에 걸쳐 장식용 반려동물로 길러왔다. 코이와 금붕어는 외모가 다르며 사회성 기질도 다르다. 흔히 금붕어는 어항에서 기르는 어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어항은 장시간 기를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금붕어를 성공적으로 기를 수 있는 첫 단계는 구입 시 건강한 금붕어를 선택하는 것이다. 관상어 전문매장의 수조를 확인할 때 관상어 하나를 보는 것이 아니라 수조 전체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수조 안에 병들거나 죽어있는 관상어가 있는 경우, 혹은 수조 안에 관상어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있거나 물이 탁할 경우 해당 매장에서 금붕어를 구입하지 않는 것이 좋다. 아무리 건강해 보이더라도 병든 관상어가 들어있는 수조 안에 함께 있던 금붕어를 구입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어류는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건강해 보이는 금붕어도 질병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수조 및 환경

금붕어를 건강하게 기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금붕어를 위한 적절한 환경에는 장식용 관상어 연못이나 대형 수조가 있다.

금붕어는 냉수에서 생활하는 어종은 아니지만 일반적인 온도 범위에 내성이 있다. 수온이 올라갈수록 물속에 용해되어 있는 산소량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도가 높을수록 질식을 피하기 위해 수조의 크기는 커야 한다. 최소 수조 크기는 25~30갤런이 적당하고 한 마리씩 추가될 때마다 10~15갤런 정도씩 늘려야 한다. 초보자의 경우 소형 어종으로 3~5마리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금붕어가 쉽게 지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좁은 환경에서 기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 그리고 수조가 직사광선에 노출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기온에 관계없이 태양열은 물을 빠르게 덥힐 수 있다.

기르는 금붕어 수에 달라지긴 하지만, 1주일에 한 번 부분 물갈이가 필요하다. 물갈이에 소홀할수록 관상어는 병들고 죽기 쉽다.

금붕어 기르기, 수조 선택부터 먹이까지 알아야 할 것
▲금붕어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수조 청소가 필수다(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바닥재 선택하기

바닥재로 사용할 수 있는 많은 재료가 있다. 바닥재는 박테리아의 서식지가 되는데, 유익한 박테리아는 질소 순환에 중요한 부분이다. 주인 입장에서는 수조를 청소하기 쉽게 바닥재를 깔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금붕어는 바닥재가 있는 것을 선호한다. 자연에서 서식하는 금붕어는 본래 물속에서 모래나 자갈 등을 파헤치고 먹이를 찾는 습성이 있기 때문.

선택할 수 있는 바닥재 유형은 기르길 원하는 어종과 수조 안에 살아있는 식물 배치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기본적인 바닥재에는 모래와 자갈, 두 종류가 있다.

먹이

금붕어 기르기, 수조 선택부터 먹이까지 알아야 할 것
▲금붕어에게 먹이 공급은 1일 2회가 적당하다(사진=ⓒ픽사베이)

금붕어용으로 만들어진 양질의 사료를 1일 2회 먹여야 한다. 금붕어는 말 그대로 죽을 때까지 먹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5분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을 적량으로 간주하며, 5분이 지난 후 수조에 남은 먹이 입자는 모두 제거해야 한다. 금붕어에게 먹이를 먹이는 일은 생각보다 복잡하다. 따라서 적절한 사료와 먹이 주는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금붕어가 다른 어종보다 튼튼한 이유는 거의 아무 것이나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잡식성인 금붕어는 육류와 채소 모두 먹을 수 있다.

영양소를 골고루 챙길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금붕어용으로 만들어진 플레이크를 먹이는 것이다. 플레이크가 수면에 떨어지면 금붕어들은 먹이를 향해 달려든다. 그리고 물속으로 가라앉은 플레이크도 허겁지겁 먹을 것이다.

그리고 염분기가 있는 새우부터 붉은 지렁이까지 가끔씩 공급하는 먹이도 기분 좋게 받아먹을 것이다. 케일, 근대, 시금치, 브로콜리, 옥수수, 콩, 오이까지 녹색 채소를 먹일 수도 있다. 심지어 수0박, 오렌지, 껍질을 벗긴 포도도 먹일 수 있다. 하지만 수조 오염을 피하기 위해 몇 시간 후에 먹지 않고 남긴 먹이 찌꺼기는 제거해야 한다. 또한, 간식은 주당 1~2회 주는 것이 적당하다.

[팸타임스=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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