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동물은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 동물도 있고, 더 많거나 적은 신체 구조를 가진 동물도 있다.
바다거미는 인간에게 공포감을 심어준다. 이 해양 생물은 적어도 5억년 전인 캄브리아기부터 존재해 선사 시대의 괴물로도 불린다.
그러나 과학자들과 비과학자들이 흥미를 느끼는 것은 바다거미가 오랫동안 존재한 생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바다거미에게는 몸통이 아주 작다는 특징을 지녔는데 이는 심장이 없기 때문이다.
미국 몬태나 대학교의 생물 학자인 아서 우즈는 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바다거미가 규칙적인 심장 운동 대신에 장 운동으로 산소를 이동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는 바다거미가 장 연동 운동을 통해 몸 전체에 산소를 퍼뜨린다는 것을 이론화했다. 연동 운동이란 소장벽의 근육이 수축하여 움직이는 운동이다. 바다거미는 체강이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동한 산소는 곧바로 다리로 들어간다.
이론을 시험하기 위해 연구진은 바다거미 12종을 모았다. 그리고 산소가 배와 다리를 어떻게 통과하는지 세 가지 방법으로 관찰했다.
첫 번째 실험에서 형광 염료가 거미에 주입됐고, 연구진은 염료의 순환을 관찰했다. 다음은 피부층에 삽입된 전극을 사용하여 산소 농도의 변화를 측정했다. 마지막으로 이 두 가지 방법을 혼합하여 연동 운동을 모방했다.
관찰 결과 첫 번째 실험 방법으로 거미 다리가 마치 아가미처럼 작동한다는 사실이 드러났으며,바다거미 체내 산소가 확산되면서 몸 전체로 퍼졌다.
또한 바다거미는 체내 산소 농도가 수질 환경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도 얻었다. 주변의 산소 농도가 낮을 때 바다거미 연동 운동이 증가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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