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치타는 현재 땅 위에서 가장 빨리 달릴 수 있는 동물이다.
치타는 정말 빠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치타보다 두 배는 큰 동물이 왜 치타의 두 배 속도를 내지 못하는지, 달리기 시합에서 어째서 치타를 이기지 못하는지 궁금증을 가졌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치타보다 큰 동물이 치타보다 빨리 달릴 수 없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몸집의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과학자들은 가장 큰 동물이 가장 빠르지 않다는 사실을 밝히는 데 오랫동안 애를 썼다"고 미국 예일대의 월터 제츠 교수가 말했다.
"연구에서 우리는 동물들이 자신의 신체를 최대한 빠른 속도까지 끌어올리기 전에 에너지가 쉽게 바닥난다는 단순한 사실을 밝혀냈다."
"따라서 이론상으로는 가장 큰 동물이 가장 빠를 수 있지만 큰 신체를 가속화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치타의 몸은 빠른 속도를 내는 데 이상적이다. 치타의 근육에는 최대 속도에 도달하기에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
치타의 속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실제로 과학자들은 동물의 특성과 기본 사냥법 부터 먹이 탐색법 등이 어떻게 다른지를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과학자 피터 비숍과 크리스토퍼 클레멘테는 한 저널에 "이 연구의 흥미로운 부분은 이런 결과가 육지, 공중, 물에 있는 동물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들 중에 치타의 속도를 이길 수 있는 동물은 없다. 그렇다면 사람은 어떨까? 사람도 치타를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치타와 아주 비슷한 신체 유형과 크기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먹는 식단 등 우리가 살아남는 방식 때문에 우리는 치타와 비슷한 속도로 달릴 수 없다.
치타와 똑같은 속도로 달리는 것은 현재 우리들의 목표가 아니다. 따라서 동물들 간의 달리기 경쟁은 당분간 동물들끼리 하도록 두고, 인간과 치타의 대결은 먼 미래로 미뤄두도록 하자.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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