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방과 후 예습·복습 차원에서 공부하는 숙제가 쓸모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호주의 가정 심리학자 인 마이클 카 그레그 (Michael Carr-Gregg)에 따르면 초등학생에게 숙제를주는 것은 쓸모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레그는 "현대 숙제를 요구하는 부모때문에 우리 교육 시스템의 발전이 느린 폐단이 있다. 핀란드와 같은 국가들은 결코 숙제를 내주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들도 그레그의 의견에 동의했으며 숙제 때문에 부모와 자녀 사이에 갈등을 유발해 가족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엠마우스 칼리지 교장 인 토니 허스트 (Tony Hirst)는 "숙제를 어디서 하느냐가 중요하다. 티비 앞에서 2시간 숙제했다는 학생말은 믿을게 못 된다"고 했다.
허스트에 따르면 숙제를 내주지 않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은 숙제와 그에 따른 책임을 가르쳐야 하는 과도기적 문제가 생긴다고 전했다.
허스트는 "단순한 초등학교 숙제는 아이들의 글쓰기, 수리력, 기술 향상, 습관과 생활 기술을 향상시켰다"고 말했다.
아빌라 칼리지 교감 대행인 앤젤라 토렐리(Angela Torelli)는 숙제는 독립적인 학습, 시간 관리 기술, 자기 동기 부여 및 주도권을 개발하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토렐리는 "숙제는 지식 개념을 통합하고 학교 시간 동안 배운 내용을 적용할 수 있게 한다"고 말하며 "숙제는 중요하지만, 합리적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서는 안되고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줄 정도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녹스 학교 교장 인 앨랜 션(Allan Shaw)은 숙제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선생님의 피드백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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