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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거북 피부 종양으로 다른 거북이를 구할 수 있다

이경한 2017-07-19 00:00:00

푸른바다거북 피부 종양으로 다른 거북이를 구할 수 있다
사진출처 : 플리커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푸른바다거북은 전 세계의 열대 해역에서 발견되는 파충류다. 이 거북은 인간이 고기와 알을 위해 거북이를 사냥하면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푸른바다거북의 가죽은 튼튼해서 다양한 목적으로 쓰인다.

또한 질병에 걸린 푸른바다거북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 유두종증은 거북이의 눈, 입 및 피부에 꽃양배추 형태의 종양이 형성되는 질병이다. 이 질병은 거북이의 면역계에 해를 입혀 결국에는 합병증을 일으키고 내부의 종양으로 전염되는 등 치명적인 병이다.

브라질, 하와이, 플로리다에 사는 거북이가 이 병에 가장 많이 걸린다. 플로리다에서 발견된 죽거나 몸이 약해진 푸른 바다 거북의 0.2% 이상이 섬유 유두종증에 걸린 것으로 밝혀졌다.

과학자들은 푸른 바다 거북의 질병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있는 돌파구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푸른 바다 거북의 가죽을 이용해 켈로니드 허피스 바이러스(Chelonid Herpes Virus, ChHV5)라고 불리는 바이러스를 개발했다. 이 바이러스는 거북이의 몸에 종양을 발생시킨다.

과학자들은 이 문제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건강한 피부와 결합된 종양의 세포를 사용하여 거북이 피부를 상세한 3D 복제본으로 만들었다.

이로써 ChHV5를 개발할 수 있었으며 푸른 바다 거북에서 바이러스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관찰할 수 있었다. 실험을 통해 과학자들은 해당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이해할 수 있었다.

과학자들은 실험 결과를 이용해 앞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거북 종들을 치료할 수 있을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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