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누리꾼들은 고양이들이 왜 작은 상자에, 심지어는 네모 모양으로 붙여놓은 테이프 안에 몸을 구겨 넣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는 고양이가 박스, 여행가방, 찬장 안, 비어있는 어항 안에 들어가는 동영상이 많이 있다. 고양이는 왜 상자나 작은 공간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할까?
고양이는 새끼를 낳기 위해 안식처가 될 둥지를 만든다. 새끼 고양이들은 이 안식처에서 어미 고양이의 따뜻함과 보살핌을 느낀다. 이런 안식처는 보통 상자 안이나 외딴 장소다. 게다가 상자같은 좁은 장소는 고양이가 안정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엔돌핀을 방출시킨다.
네덜란드 연구진에 따르면, 상자에 들어간 고양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쉬우며 스트레스를 덜 느낀다.
고양이 애호가라면 박스를 버리지 말고 모아두라. 고양이는 박스 안에서 편안하게 지낼 것이다. 박스를 높은 곳에 두면 더욱 좋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다른 장소를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더 안정을 느낀다. 남은 상자가 없다면 바닥에 네모난 모양을 만들어줘도 좋다. 이 안에서 고양이는 상자에 들어간 것과 비슷한 편안함을 느낀다.
고양이가 작은 상자 안에 몸을 구겨넣는 이유는 위험에서 도망치기 위해서이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