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안에서 발견된 심해 도마뱀 물고기

이경한 2017-07-14 00:00:00

[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는 여러 위험한 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

심해 도마뱀이라고 불리는 이물고기는 호주 태즈메이니아 해안에서 그물에 걸려 과학자들에게 잡혔는데 도마뱀의 얼굴, 뱀장어의 몸, 그리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다.

물고기의 거대한 턱에는 접혔다 펼 수 있는 이빨이 가득 차 있다. 한 번 입 안에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한다. 먹이가 도망가려고 움직일수록 이빨에 박히게 된다.

이 물고기의 학명은 Bathysaurus ferox로 '난폭한 바다 도마뱀'이라는 뜻이다. 심해 도마뱀은 자웅동체기 때문에 암컷과 수컷의 생식기를 모두 가지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들과 떨어져 심해에 살면서 개체수를 최대한 늘리기 위해 자웅동체로 진화했다고 생각한다.

CSIRO의 과학자인 존 포고노스키는 호주 해양 탐사선인 RV Investigator의 그물에서 이 무시무시한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이 물고기를 보자마자 긴 등 지느러미의 특징을 보고 심해 도마뱀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과 같은 종의 다른 물고기인 Bathysaurus mollis는 꼬리 근처에 두 번째 짧은 지느러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큰 눈과 이빨은 매복하는 육식물고기의 전통적인 특징이다. 그것은 먹이를 기다렸다가 일단 무언가를 잡으면 유연한 이를 사용하여 먹이를 입의 뒤쪽으로 움직인다."라고 덧붙였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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