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반려견 처음 입양한 견주들은 반려견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산책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개를 산책시키는 훈련은 견주 입장에서 중압감이 크다.
또한 오늘날의 개들은 주인보다 앞서 걸으며 주인이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아닌 주인을 산책시키는 모양새가 됐다.
알아야 할 첫 번째 사실은 걸을 때 제일 앞에 서는 것은 누가 무리를 이끌지를 결정하는 경쟁자리가 아니다.
개가 앞서 가는 것을 본다면 주인은 개보다 앞서려고 할 필요가 없다. 개가 주인보다 앞서 가려는 것은 집 밖 세상에 나온 것에 그저 즐거워 가능한 많은 것을 탐험해 보고 싶어서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견주 입장에서 개가 밖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은 분명 즐거운 일이지만, 개가 너무 활동적이어서 주인보다 앞서 나갈 때 난감하기도 한다.
따라서 반려견이 목줄을 당겨 주인 보다 앞서 나가려고 할 때 이를 막을 수 있는 몇 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반려견의 견종과 전반적인 행동이 어떤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현재 가지고 있는 목줄의 종류를 파악해야 한다.
반려견이 활동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데 길이가 길고 유연한 소재로 된 목줄을 사용한다면 반려견이 거리를 두고 견주보다 앞서 나갈 수밖에 없다.
산책시 견주와 반려견을 위해 적당한 걸음걸이 속도를 설정해야 한다. 반려견이 산책에 계속하여 집중하고 지나가다 본 돌 같은 것에 관심을 갖고 냄새를 맡는 등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아야 한다.
주인은 반려견에게 모범이 될 필요가 있다. 주인이 산책을 나가기 전에 너무 신나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반려견 또한 흥분한 상태를 보일 것이다.
이러한 모든 것을 시도해 보았는 데도 효과가 없다면, 반려견을 지치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반려견이 헐떡거릴 정도로 지치게 된다면, 반려견은 주인에게만 집중하게 되어 산책을 데리고 나가면 한층 더 수월하게 산책 가능해진다.
물론 한 번에 효과가 나타날 수는 없다. 뭐든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 반려견이 당신과 바로 옆에서 얌전히 산책할 수 있을 때까지 규칙적으로 꾸준히 산책을 해야 한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