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이경한 기자 ] 미국 텍사스 주 빅토리아 시의회 의원은 현지 TV 리포터와 함께 검정 SUV에 탔다.
더운 날 차 안에 갇힌 어린이와 동물들의 안전이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실험하기 위해서였다.
샤레인 손튼-조 의원은 여름철 차 안의 온도가 동물과 인간에 미치는 악영향을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뜨거운 자동차에 스스로 갇혀 있었다.
3년 전 그는 이 실험을 한 적이 있지만 온도를 측정하던 아이폰이 과열되어 종료되는 바람에 정확한 온도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름이 되면 열사병으로 인해 차 안에서 죽은 어린이와 개들의 소식이 연이어 등장한다. 이 때문에 몇몇 부모와 반려동물 소유자가 체포되기도 했다.
손튼-조 의원은 실험 당시 빅토리아의 날씨가 온화하고 시원했기 때문에 실험을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손튼-조 의원은 "우리는 차가 충분히 뜨거워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바깥 기온이 21도였을 때 차량 안의 온도계는 섭씨 50도 이상으로 급등했다.
동물 애호가인 손튼-조 의원과 함께 실험에 참여한 CHEK의 기자 테스 반 스트라텐은 열 발진, 두통, 발한 등을 경험했다.
두 사람이 실험을 하다가 열사병으로 인한 응급 치료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세인트 존 앰뷸런스의 자원봉사 응급 치료사가 대기하고 있었다.
손튼-조는 "길을 걷다가 차 안에 홀로 남겨진 개가 헐떡거리는 것을 보았다. 나는 동물학대방지협회와 협력하여 더운 날 자동차에 개를 남겨두지 못하도록 하는 세칙을 제정했다"라고 말했다.
세칙 하에 빅토리아의 개 주인은 그늘, 물, 환기가 없는 차량에 동물을 남겨 둘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 벌금은 약 200~250 달러다.
이경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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