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고양이는 변덕스럽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고양이들이 우울증에 걸렸는지 알 수 있을까?
전문가에 따르면 고양이는 우울증의 징후를 보일 수 있지만 인간이 경험하는 우울증과는 상이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겪는 우울증은 뇌의 화학적 불균형으로 인한 스트레스 또는 의학적 문제로 인해 발생하며 말로 증상을 표현한다.
고양이들은 직접적인 감정을 말할 수 없기에 이런 정보는 수의사들이 알 수 없다. 고양이의 정신 상태를 알기 위해서는 징후를 살펴야한다.
캘리포니아주 데이비스에 있는 '사랑하는 애완 동물 모바일 수의사'를 경영하는 린 헨드릭스 박사는 "식욕 상실, 회피 행동, 활동 둔화, 이상행동, 대소변 양의 변화 수면 패턴 변화"가 고양이 우울증의 징후라고 말했다.
그러나 신장 질환과 같은 의학 문제는 고양이 우울증의 증상과 유사한 메스꺼움과 식욕 감퇴를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 "고양이의 우울증을 유발하는 고통이나 신체적 질병이 있다"고 헨드릭스 박사는 덧붙였다.
고양이가 우울증을 겪는지 확인하기 위해 수의사는 먼저 몸을 검사한다. 검사후 수의사는 환경변화, 위협 또는 가족 사망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요인을 찾게 도와준다.
이러한 스트레스 요인은 고양이의 탈모 또는 갑작스러운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검사 후, 수의사는 고양이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을 위한 조언을 해줄 것이다. 하지만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수의사와 빠른 상담을 받는 것이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