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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단 하루만 비행하는 개미

박주혜 2017-07-11 00:00:00

영국에서 단 하루만 비행하는 개미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영국에는 단 하루에 한꺼번에 많은 개미들이 공중을 비행한다.

영국의 날 수 있는 개미는 집 뒷마당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검정색 일반 개미이며, 수컷개미와 여왕개미만 해당된다. 개미가 날아다니는 이유는 짝짓기를 위해서이다.

개미가 짝짓기를 하는 시기는 보통 7월이나 8월로, 바로 이 시기의 날씨가 여왕개미가 교미를 하고 군락을 형성하는 데 가장 알맞은 날씨이다.

개미는 비행을 하는 도중에 짝짓기를 하며 짝짓기가 끝난 여왕개미는 날개를 스스로 떼어버리고 땅 밑에 새로운 개미집을 짓기 위한 적합한 장소를 찾아다닌다.

한편, 개미 군락에서 짝짓기철에만 태어나는 수컷개미는 새로운 여왕개미와 짝짓기를 하는 것이 유일한 역할이다.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개미는 하루나 이틀 밖에는 더 살지 못한다.

영국에서 많은 수의 개미 떼가 한꺼번에 날아오르는 때는 딱 하루뿐이다. 이 때는 전국에서 동시에 수백만 마리의 개미 떼가 동시에 지상으로 올라온다. 이러한 현상으로 해당 날에는 날아다니는 개미의 날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하지만 영국의 많은 사람들은 수백만 마리의 날아다니는 개미떼의 모습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하루에 불과하지만, 개미떼로 인해 생활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개미 떼에 의해 스포츠 행사가 중단되기도 하고 사람들의 머리카락, 옷, 그리고 자동차 앞 유리에 개미가 붙어 운행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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