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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맞이 해외여행, '야생동물 주의보'…조심성 없는 접촉이 화 부를 수도

김준호 2019-01-22 00:00:00

설맞이 해외여행, '야생동물 주의보'…조심성 없는 접촉이 화 부를 수도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사실상 위험할 수 있는 동물이 있다(사진=ⓒ셔터스톡)

해외 여행지의 야생동물이 여행객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설을 맞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에서 서식하는 야생동물과 접촉할 수도 있다. 이때 외형에 속아 다가가지 말아야 할 동물을 알아놓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호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캥거루나 캐나다에서 하이킹을 즐긴다면 조심해야 할 갈색곰 같은 동물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오리너구리

오리너구리는 귀여운 외모를 가진 동물이지만 사람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 특히 수컷은 독성이 강한 발톱을 가지고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동물학자들은 오리너구리의 발뒤꿈치를 따라 매우 날카로운 발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오리너구리의 유전자에는 83종의 독성이 있어서 위험 대상이다.

수컷 오리너구리의 유전자는 거미와 뱀 같은 위험한 동물과 매우 유사하다. 그리고 오리너구리의 독은 다른 생물체를 다치게 하거나 죽일 수 있지만, 사람에게는 치명적이지 않다.

하지만 오리너구리의 외모가 귀엽고 공격하지 않을 것처럼 보이더라도 동물원이나 야생에서 보게 되는 경우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회색 늑대

회색 늑대는 덩치가 크고 솜털로 덮인 보호 견처럼 보인다. 늑대와 개는 같은 과에 속하기 때문에 생물학적으로 유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회색 늑대는 개처럼 다른 회색 늑대와 사교적인 활동을 하며 같이 이동하고 무리를 지어 협동 생활을 한다. 회색 늑대는 식성이 좋고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목청이 크다. 그리고 텃세가 심한 동물이기도 하다.

회색 늑대는 북반구에서 서식하고 있는 동물 중 가장 포악한 포식자 가운데 하나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회색 늑대 한 마리가 한 끼에 먹는 육식량은 약 9kg에 달한다.

회색 늑대는 한 무리당 6 ~ 10마리로 구성돼 있으며 무스나 엘크 같은 거대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하루에 20마일을 이동하기도 한다. 야생에서 우연히 회색 늑대를 마주치는 경우, 만지려고 하지 말고 가능한 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설맞이 해외여행, '야생동물 주의보'…조심성 없는 접촉이 화 부를 수도
▲회색 늑대는 북반구에서 가장 위험한 포식자로 알려져 있다(사진=ⓒ셔터스톡)

갈색곰

갈색곰은 안고 싶은 곰 인형과 상당히 닮았다. 그러나 이 동물은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새끼와 함께 있는 부모 곰이라면 경계심은 더욱 강하다. 갈색곰은 새끼를 보호하려는 기질이 매우 강해 위협받고 있다고 느끼면 다른 동물이나 사람을 주저하지 않고 공격한다. 그리고 겉보기에는 둔해 보이지만 시간당 30마일의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커다란 몸체와 강력한 이빨, 날쌘 움직임으로 쉽게 먹잇감을 잡을 수 있고 침입자를 공격한다. 따라서 하이킹이나 캠핑, 또는 산악길을 따라 운전하고 있을 때 갈색곰을 만나게 되면 천천히 이동하고 그들의 서식지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캥거루

캥거루는 호주의 토착 동물이다. 주머니에 새끼를 넣어 데리고 다니는 캥거루의 모습은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인다. 그러나 이 동물은 매우 강력한 발톱과 뒷다리, 앞발을 가지고 있다.

단 몇 번의 펀치만으로 사람을 때려눕힐 수 있다. 6피트(182cm) 키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위압적으로 보이며 위험하기도 하다.

개를 기르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려견을 캥거루 옆에 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캥거루는 반려견을 근처 물가로 끌고 가 물에 빠뜨리거나 목을 조를 수도 있다.

설맞이 해외여행, '야생동물 주의보'…조심성 없는 접촉이 화 부를 수도
▲캥거루는 호주 토착 동물로서 발차기의 힘이 위험하다(사진=ⓒ셔터스톡)

너구리

너구리는 광견병 보균체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좋다. 너구리는 본능적으로 싸움과 위험을 피하려고 하지만 자신을 보호할 필요를 느끼면 즉시 할퀴거나 문다.

광견병에 걸린 너구리라면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

늘보로리스

늘보로리스는 영장류에 속하는 동물로써 원숭이로 분류된다. 커다란 눈과 부드러운 솜털로 덮인 사랑스러운 외모를 가지고 있어 사람의 관심을 끄는 동물이다.

그러나 영장류 중 유일하게 독성이 있는 동물이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 동물학자들에 따르면, 늘보로리스는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뱀을 흉내 낸다. 그리고 입으로 독을 내뿜는다.

늘보로리스가 가지고 있는 방어 기제인 독은 질병과 아나필락시스 쇼크, 발진을 유발하며 심지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포이즌 다트 프로그

포이즌 다트 프로그는 화려한 색을 띠고 있다. 그리고 크기도 매우 작아 성체가 되어도 종이 클립 정도의 크기로 자란다. 그러나 그 독성은 매우 강하다.

포이즌 다트 프로그는 세계에서 가장 독성이 강한 동물 중 하나로써 이 동물이 내뿜는 독으로 성인 10명이 치명적인 상태에 빠질 수 있다. 이 양서류는 아마존 우림 지역에 널리 퍼져 있다.

이 동물들을 가까이 보고 싶다면 온라인 비디오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귀엽지만 치명적으로 위험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팸타임스=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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