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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속삭임: 고양이 시터의 이야기

박주혜 2017-07-07 00:00:00

고양이의 속삭임: 고양이 시터의 이야기
사진출처 : 픽사베이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렌지 카운티의 엘렌 반 호텐은 정기적으로 이웃들의 고양이를 돌봐주는 고양이 시터다. 수년 동안 수많은 고양이와 함께하면서 그녀는 고양이들의 매우 독특한 특성을 높이 평가했다.

오렌지 카운티에 실린 기사에서 엘런은 마치 부모님이 소중한 자녀들에 대해 이야기하듯 고양이에 대해 애정어린 이야기를 했다. 그녀는 이 고양이들의 관찰결과에 대한 네 가지 즐거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고양이는 속일 수 없다.

엘렌은 한쪽 끝에 흰 깃털이 달린 끈을 사용하여 고양이와 논다. 엘렌이 끈을 흔들었고 고양이는 신나게 깃털을 쫓았다. 그러나 장난감이 낡아 없어졌고, 엘렌은 애완 동물 가게에 가서 새 것을 사려고 했다. 그런데 똑같은 것을 사지 못했고, 하얀 깃털 대신 색색깔의 반짝이는 깃털을 사게 되었다. "어떤 고양이도 새 깃털을 가지고 놀지 않았다. 모두들 낡은 흰색 깃털을 선호했다. 아무리 비싼 물건이어도 고양이들은 원래 알던 것이 아니면 가짜라고 생각한다."라고 엘렌은 말했다.

고양이는 힘이 넘치는 에너지 덩어리이다.

엘렌은 펠릭스라는 이름의 고양이를 추억했다. 14세의 화려한 장모 러시안 블루 고양이인 펠릭스는 그다지 많이 움직이지 않았다. 펠릭스의 주인은 엘렌에게 펠릭스가 그저 자거나 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내가 하얀 깃털을 꺼내서 흔들자 펠릭스는 갑자기 눈을 뜨고 깨어난 듯 뛰어올랐다."라고 엘렌은 말했다.

고양이가 그르릉거리는 소리는 더없는 기쁨이다.

엘렌이 새까만 털에 황금색 눈을 가진 아름다운 고양이 두 마리 아모스와 자라를 처음 만났을 때, 엘렌은 자신이 사료를 주었음에도 고양이들이 자신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자라는 부끄럼이 많았다. 그런데 3일 후 아모스는 나를 신뢰하게 되었다. 그는 소파 위 내 옆으로 뛰어 올라와 나에게 몸을 기대고는 그르릉거리는 소리를 냈다. 매우 행복했다"라고 엘렌은 회상했다.

고양이는 개가 아니다.

엘렌은 개와 고양이의 차이점은 개가 고양이보다 충동적인 점이라고 말했다. 고양이들은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할 때 먼저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각 고양이는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사람들에 대해 성급한 판단도 하지 않는다. 고양이와의 우정을 쌓을때 그들은 항상 사람을 신뢰한다. 다만 고양이는 당신의 소유물이 아니다. 당신이 고양이들에게 속한 것이다"라고 엘렌은 강조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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