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천둥번개가 치는 날 개는 불안감을 느끼고 구석에 숨는 행동을 한다.
하지만 개가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가 천둥소리가 아닌 번개칠 때 드는 이상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개가 불안을 느끼는 이유가 뇌우 날씨 상황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뇌우가 다가오면서 대기에 변화가 발생하는데 이는 개의 몸을 뒤덮고 있는 털에 정전기를 쌓이게 한다.
터프스 대학 커밍스 수의학대 동물 행동 학부의 학과장인 니콜라스 도드먼 박사는 뇌우가 발생할 때 정전기 충격으로 인해 개들이 여러가지의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개들이 뇌우가 다가올 때 지하실, 욕조 또는 기타 밀폐된 공간으로 달려가는 경향을 보이는 이유이다.
뇌우가 다가올 때 약을 먹이지 않고도 개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자연적인 방법이 있다.
애완동물의 털에 정전기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려면 은색으로 된 항정전기성 안감이 사용된 스톰 디펜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제품이 판매되고 있는 웹사이트에는 교육자료가 게재되어 있으며 뇌우가 왔을 때 반려견에게 해당 제품을 두 세 번 착용시켰을 때 가장 효과가 좋다고 설명되어 있다.
라디오와 백색소음을 들려주고, 옷장과 화장실같이 밀폐된 공간에 반려견을 위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는 공간을 만들고, 개를 위한 음악을 틀어주는 것도 좋다.
이 중 어떤 것도 효과가 없다면 수의 협회에서 자격인정을 받은 행동치료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반려견이 불안감을 느끼는 정도가 심하다면 효과적인 처방약을 받을 수 있도록 수의사에게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