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5월에 발표된 고고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베리아에서 적어도 9,000년 전에 일을 시키기 위해서 개를 키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발견 이전에는 7,000년 전에 인간이 의도적으로 개를 사육했던 것이 가장 오래된 고고 학적 기록이었다.
러시아 성 페테르부르크 과학 연구소의 고고학자인 블라디미르 피틀코(Vladimir Pitulko)는 그 동안 발굴해낸 동물 뼈가 어떤 동물의 것인지 밝혀내기 위해 시베리아에서 출토된 11점의 동물 뼈를 현대의 늑대와 시베리안 허스키의 뼈와 비교하는 작업을 30년 동안 해왔다.
발굴된 뼈를 보면서, 그는 이들 뼈가 개과 동물의 것임을 밝혀냈으며 특정 목적을 위해 사육된 개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피틀코는 이 개들이 두 가지 다른 목적을 위해서 두 종류의 크기로 길러졌다고 말했다. 작은 크기의 개들은 지치지 않고 북극의 얼음 위를 달리며 썰매를 끄는데 적합한 크기의 뼈를 가지고 있었으며, 개와 늑대의 혼혈로 오늘날의 말라뮤트와 비슷하면서 좀 더 큰 개들은 북극곰 사냥에 쓰였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전에 만들어진 썰매의 잔해들이 뼈가 발견된 장소와 같은 곳에서 발견되었으며 과거 해당지역에 거주했던 인간들이 북극곰을 사냥했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피틀코의 연구 결과가 처음에 왜 개가 길들여지기 시작했는지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는 열쇠가 될 거라고 말했다.
연구에 따르면, 지구가 따뜻해지면서 작은 크기의 사냥감들의 이동이 잦아지기 시작한 약 1만 5천년 전부터 길들여지기 시작되었다.
그 때부터 개들은 인간에게 작은 크기의 사냥감들을 사냥하는데 도움을 주었을 거라고 전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