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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로 보낸 플랫웜, 인간 우주 여행의 놀라움을 밝혀내다

박주혜 2017-06-23 00:00:00

우주로 보낸 플랫웜, 인간 우주 여행의 놀라움을 밝혀내다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우주 실험에 참가한 플랫웜이 쌍두 동물이 되어 돌아왔다.

우주과학자들이 우주여행이 일으킬 신체적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 플랫웜을 보냈다.

캔터키 우주센터 설립자 크리스 키멜은 그간 우주비행사의 신체적 변화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그 중 극소수만이 분자나 세포단위 정도가 무중력 상태의 영향을 받음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생물 종에 관계 없이 지구의 중력과 자기장이 세포가 분열을 결정하는 것과 각각의 기관의 분화 및 성장의 멈춤에 대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2015 년에 과학자들은 온전한 플랫웜과 부분적으로 절단된 플랫웜을 각각 우주로 보내 그 변화를 관측했다.

플랫웜은 절단 후 재생하는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해당 실험체는 반은 공기, 반은 물로 채워진 통에 보관됐다. 또한 대조군도 동일한 환경 조건하에 지구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우주로 보낸 실험군이 지구로 돌아왔을 때, 연구진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우주로 보낸 실험군에서 머리가 두개로 분화된 개체가 발견 된 것이다.

그 플랫웜이 분화하자, 분화된 플랫웜 또한 머리를 두 개 가지게 됐고 이를 통해 연구진은 쌍두현상이 오래 지속되리라 예측했다.

터프트 대학의 생물 학자 인 마이클 레빈은 "쌍두 플랫웜을 보는 것은 매우 신비롭다."라고 말했다.

다른 실험개체인 온전한 플랫웜은 자연스러운 모습의 개체로 분화했다.

연구진들은 연구에 몇가지 한계점이 있음을 인정했다. 우주의 온도가 실험체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파악할 수 없었는데, 이는 지구에 있던 대조군을 우주의 온도와 똑같은 온도에서 보관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플랫웜이 지구로 귀환하기 전까지 추가적인 절단이나 실험은 진행한 바 없다.

레빈은 장차 국제 우주 정거장에 탑승할 과학자들이 우주에서 플랫웜을 자르고 관찰 된 변화를 보고 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리제너레이션(Regeneration)지에 이에 관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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