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Jennylyn Gianan 기자 ] 목성에서 4번째로 큰 위성 이오는 화산 활동이 활발하다. 최근 이오에서 용암 활동도 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목성과 다른 위성들의 중력장 사이에 갇혀 있는 이오는 이러한 중력장들이 끌어당기는 힘이 지각 아래에 마찰에 의해 야기되는 열을 발생시켜 뜨겁게 달궈져 있다.

용암은 잦은 빈도로 표면 위로 솟구치고, 이에 의해 수백 개의 화산과 용암 호수가 이오의 표면에 만들어졌다.

미국과 유럽의 과학자로 이루어진 팀은 유로파와 이오 사이의 드물게 존재하는 궤도의 배열을 이용하여 용암의 파도가 이오의 로키 판테라 표면을 가로질러 흘러가는 것을 식별하고 추적했다.

8,300 평방 마일 크기의 로키 판테라는 온타리오 호수보다 더 큰 크기를 가지고 있는 이오의 용암 호수이다.

과학자들은 5월 11일자 네이처지에서 2015년 3월 8일 유로파가 이오의 앞을 지나갔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애리조나 산맥에 위치한 대형 쌍안 망원경 천문대의 8.4m 크기 쌍둥이 거울을 이용하여 유로파가 이오를 가리는 일식을 관찰했다.

해당 천문대는 일식이 일어나던 중에 이오로부터 나오는 적외선을 포착했다. 적외선 측정은 이오 표면의 화산으로부터 나오는 열기를 측정하기 위함이었다.

과학자들이 발견한 것은 로키 판테라의 표면 온도가 한 쪽에서 다른 쪽으로 천천히 그러나 꾸준히 증가했다는 점이다.

용암의 물결은 지구의 바다에서 처럼 같이 조수와 바람에 의해 형성된 파도가 아니다. 용암 호수 표면에서 일부분이 식어 단단하게 굳게 되면, 굳은 부분은 점차 두꺼워지고 주변보다 밀도가 높아져 호수 밑으로 가라앉는다.

가라앉은 표면이 차지하던 공간을 메꾸려 주변에 있던 용암이 흘러들어오며 만들어진 물결이 호수 전 부분을 항해 퍼진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Jennylyn Gianan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