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영국 왕립 간호사 학교(Royal College of Nurses)가 반려동물의 긍정적인 역할에 대해 강조한 후부터 우리의 반려동물들이 사람이 다니는 병원에 방문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750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82%가 반려동물, 특히 반려견이 환자의 신체 활동을 촉진시킨다고 답했다.
60%는 반려동물이 사람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4분의 1의 간호사들은 병원장들이 개나 고양이 뿐만 아니라 조랑말, 다람쥐 등 모든 동물의 병원 입장을 금지했으며, 이는 동물이 감염을 퍼뜨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왕립 간호사 학교는 국민 건강 서비스 측에서 동물 애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학은 현재 감염 위험 관리를 포함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을 규정하는 국가의 의정서를 개발 중이다.
아만다 치즐리 왕립 간호원 전문의는 "병원들은 감염에 대한 두려움이나 다른 환자들이 두려워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개가 병원에 오는 것을 꺼리고 있다. 물론 충분히 고려해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관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환자가 자신의 개를 만나기 위해 휠체어를 타고 외출하는 것보다 개를 병원으로 데려와 환자와 잠시 만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치즐리는 지침에 따라 '동물 요법'이 더 활발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녀는 치매 환자와 같은 특정 환자의 경우 "개, 고양이 또는 토끼를 쓰다듬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국의 사우샘프턴종합 병원 측은 현재 테라피 도그가 어린이 환자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그들은 두 개 병원에 5마리의 테라피 도그를 보내 어린이 환자와 감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이 그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보는 중이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