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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에게도 부성애, 모성애가 있다

박주혜 2017-06-21 00:00:00

바퀴벌레에게도 부성애, 모성애가 있다
사진 출처 : Assekuranz24 (Pixabay)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우리가 해충으로 생각하는 바퀴벌레가 모성 본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북미에 주로 서식하는 갑옷 바퀴벌레 등 일부 바퀴벌레 종은 부성애, 모성애가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갑옷 바퀴벌레 어미는 썩은 통나무에 둥지를 틀어 알을 낳고, 3년 동안 남편 바퀴벌레와 함께 새끼 바퀴벌레들을 돌본다.

부모 곤충은 그들의 "가정"을 돌보고 둥지를 청소하고, 어린 새끼들을 보호하고, 먹이를 준다.

새끼바퀴벌레들은 그 보답으로 둥지를 떠날때까지 부모 바퀴벌레의 몸을 단장해준다.

한편, 흰개미 또한 바퀴벌레와 비슷한 부성애, 모성애를 지니지만 조금 더 복잡하다.

다윈의 흰개미라 불리는 거대 흰개미 종은 호주에서만 발견되는데 연구에 의하면 이들은 공동체를 이루어 시간과 자원을 활용하여 새끼 곤충을 기른다고 한다.

흰개미 왕국은 왕과 왕비, 둥지를 지키는 군인, 둥지를 청소하고 수리하고 먹이를 모으는 근로자로 구성됐다. 부모 흰개미는 페로몬이라고 불리는 생물학적 신호 화학 물질을 생성하여 새끼들에게 먹이를 준다.

이 화학 물질 때문에 새끼 흰개미들은 둥지에 머무른다. 이후 시간이 지나 부모 흰개미가 죽어 화학 물질이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면 다 자란 새끼 흰개미들은 파트너를 찾아 번식하여 자신들의 새끼를 위해 화학 물질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바퀴벌레는 흰개미와 조금 다르다. 다 자란 바퀴벌레들은 자신들의 새끼를 낳아 새로운 무리를 형성하기 위해 부모 바퀴벌레의 둥지를 떠난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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