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뉴욕 빙엄턴을 주행한 자동차 엔진룸에서 새끼 고양이가 구조됐다.
브룸 카운티 동물 보호 협회의 보호소 관리자인 앰벌리 온드리아에 따르면 구조된 후 게티즈버그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
새끼고양이가 갇힌 자동차는 렌터카였으며 운전자는 가족과 함께 펜실베이니아 주 게티즈버그에서부터 캐나다로 향했다. 그는 출발할 때부터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리면서 주유소를 찾았지만 게티즈버그를 무사히 구조하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브룸 카운티 동물 보호 협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협회 또한 고양이 구조에 실패했고 그들은 정비공을 불러왔다.
정비공들은 처음에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은 곧 고양이의 울음 소리를 들었다.
게티즈버그를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자동차 기술자 중 한 명인 앤드류 브라이스는 "차 안에서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린다는 말을 듣고 현장을 찾았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고양이를 찾기 위해 엔진을 거의 분해했다.
다른 정비공 행크 바우센웨인은 "엔진 안에서 고양이를 발견하기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우리가 리프트를 당기자 마치 사이렌이 울리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게티즈버그는 구조 후 동물 구조 협회로 옮겨져 건강진단을 받았다.
온드리아는 "구조한 새끼고양이는 잘 지내고 있다. 약간 긴장한 상태이고 사회화가 필요하지만 충분히 회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게티즈버그는 보호소에서 지낼 예정이며, 몇 주 이내에 일반 가정으로 입양시킬 예정이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