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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를 통한 '공개 자살' 유행

박주혜 2017-06-08 00:00:00

소셜 미디어를 통한 '공개 자살' 유행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에서 비디오 라이브 기능이 추가되면서 자살하는 모습을 라이브로 공개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다음은 지난 한 해 동안 보고된 '공개 자살'의 사례들이다.

나이카 테넌트라는 10대 소녀가 1월에 그녀의 위탁 가정에서 라이브 영상을 통해 갖가지 문제와 불만을 털어놓은 뒤 샤워기에 스카프로 목을 맸다.

또 다른 희생자는 팔로워들에게 무슨 일을 할지 알린 후 라이브 영상에서 머리에 총을 쏜, 여섯 아이를 둔 34세 아버지였다. 친구와 친척들이 법 집행 기관에 전화를 해서 그를 막으려고 했지만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건이 벌어진 후였다.

이런 '공개 자살'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심리학자들과 자살 전문가들은 스트리밍 비디오 플랫폼이 자살 방송의 수단이 되었지만 자살을 막을 길이 되기도 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라이브 영상의 시청자는 방송하는 사람이 자살하려는 결단을 내렸을 때 그것을 막을 수 있다.

자살 방지를 위해 일하는 비영리 단체 세이브의 이사 다니엘 J. 라이덴버그는 "추세를 예측할 수 없다"말하며 심각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런 일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정확한 숫자를 파악할 수 없다. 라이브 스트리밍은 오래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살고 있다. 온라인은 그들이 오늘날 의사소통하는 방식이며, 또한 사람들은 10년 넘게 페이스북에 자살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차이점이라면 게시물이던 것이 이제는 영상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살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중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모니터링하면 페이스북을 통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사람을 신속하게 식별하여 곧바로 법 집행 기관에 연락할 수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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