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이 태평양 북서부 지역 중심으로 주택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미국 S&P 코어로직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높은 주택 가격 상승률을 보인 쪽은 태평양 북서부 지역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은 12.3 %의 연간 가격 인상으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오리건 주 포틀랜드는 9.2 %의 상승률을 보였다. 댈러스는 8.6 %, 덴버는 8.4 % 올랐으며, 사우스 플로리다주 주택 가격은 지난해 3월에 비해 6% 정도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한정된 주택 공급이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S&P 지수위원회장회장 데이비드 블리처는 "요즘은 사람들이 주택을 매매하는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그 이유는 소유주가 자신의 집을 떠나지 않으려 하며 높은 이자율로 인해 주택 매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싼 집값이 언제 또 다시 하락할지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회사 '질로'의 수석 경제학자 스벤자 구델은 "주택시장에서는 여전히 중저가 주택을 선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