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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vs 플렉스” 2020 소비트렌드 개인적 성향 더 강해진다

양윤정 2020-03-04 00:00:00

이베이코리아 조사, 생필품은 가성비, 패션/가전 플렉스 성향 짙어

 

“가성비 vs 플렉스” 2020 소비트렌드 개인적 성향 더 강해진다
▲2020년도 가성비와 플렉스로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사진=ⒸGettyImagesBank)

2020년 국내 소비트렌드는 ‘가성비’와 ‘플렉스’로 나타났다. 가성비란 가격대비 성능비의 줄인 말로 가격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주로 합리적인 소비를 했다고 평가한다. 반면, 플렉스(Flex)는 돈을 자랑한다는 의미로 간단히 말해 사치를 하는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옥션에서 방문고객 1,91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식품과 생필품은 가성비를, 패션이나 가전은 플렉스 성향을 보였다.

이왕이면 싸고 저렴한 제품을 찾는 카테고리를 묻는 질문에 46%가 생필품 및 생활용품과 식품을 골랐다. 남녀 모두 동일한 성향을 보였다. 비싸도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호하는 카테고리는 패션(명품) 뷰티와 디지털 가전으로 조사됐다. 두 카테고리 모두 23%를 차지했으며 여성은 패션과 뷰티에 남성은 디지털 가전에 더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베이코리아 마케팅본부장은 단가가 낮은 필수구매 품목에 돈을 아끼고 프리미엄을 내세운 고가 제품에 지갑을 여는 ‘일점호화형 소비심리’를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지출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 품목은 식품, 가장 소비를 줄일 것으로 예상되는 품목이 패션, 뷰티로 나타나 기대심리와 현실과의 괴리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0 전망을 담은 ‘트렌드 코리아 2020’에선 10대 트렌드를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으로 꼽았다. 

주관적인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소비를 했을 때 마지막으로 한 경험에 큰 의미(라스트핏 이코노미)를 두거나 선한 영향을 미치는 물건을 구매(페어 플레이어)하는 등 개인적인 경향이 강해진다. 특히, 1인 가구, 맞벌이와 베이비부머 시대에 태어난 중장년층(오팔세대)이 사회 주요 소비층으로 주목받으면서 보다 편리(편리미엄)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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