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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콩고에 에볼라 백신 배치

박주혜 2017-06-02 00:00:00

WHO, 콩고에 에볼라 백신 배치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세계 보건기구(WHO)는 콩고의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 지역에 에볼라 예방 접종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시작된 이 전염병으로 기니, 시에라 리온, 라이베리아 등지에서 11,300명이 사망한 지 1년 만에 나온 대책이다.

콩고에서 최근 19건의 에볼라 의심 사례가 발견되고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3명은 사망했다.

WHO는 현재 에볼라 발생의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유행성질병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에 노출된 사람들을 파악하고 있다.

과일박쥐에서 형성되고 자라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에 콩고 공화국에서 처음 발견했다. 당국은 이 질병을 방지하는 데에 성공했지만 앞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GAVI 글로벌 백신 동맹은 에볼라 감염이 대규모 발생할 경우 머크사가 개발한 에볼라 백신 30만 병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해당 백신의 배치가 적절한지를 판단하는 WHO의 결정과 허가가 아직 내려지지 않음에 따라 직접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WHO 대변인은 "'링 백신 접종'은 의심되는 희생자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을 추적하여 즉각 백신 접종을 제공하고 발병을 억제하는 데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방법은 예전에 기니에서 즉시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백퍼센트 보호 효과가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와 성공이 입증된 바 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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