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타임스 강현구 기자 ]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운동이 불면증에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의학적인 견해가 제시됐다.
미국 간호대학인 러쉬대학교 임상 심리학자 켈리 그레이저 베이론 씨는 "불면증을 앓고있는 중년여성이 운동을 하면서 잠을 잘 자게 됐다. 운동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람들은 '덜 우울하다'고 말했다"고 자신의 연구 내용을 전했다.
또한 피츠버그 대학 소속 크리스토퍼 클라인 씨는 "임상 수면 실험실에서 측정 한 것과 같이 운동은 수면의 질에 대한 자기보고법 및 객관적 측정 모두 향상시켰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 수석연구원인 숀 영스티드 씨는 "운동이 수면제만큼 효과적이지는 않지만, 수면제는 수면부족의 잠재적인 부작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수면제가 하루에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극도로 위험하다. 몇 주 후에는 감염, 낙상,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며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먄 불면증이 발생할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운동은 불면증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과제중 사람에게 증상이 잘 나타나는 수면 무호흡증과 다리, 팔 등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하지 불안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라인 씨는 "수면 무호흡증을 가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과체중이나 비만이며, 이 사람들은 오직 12주 동안 운동만으로 수면 무호흡 증상을 25%정도 감소시켰다"고 전했다.
수면 장애는 뇌졸중, 심장 마비, 고혈압, 당뇨, 비만의 주요 위험 요인이기 때문에 안전하지만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베이론 씨는 "운동을 한 사람들은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있으며, 자다가 깨는 횟수는 줄일 수 있다. 게다가 운동을 하면 우울함을 줄이고 기분이 좋아진다"며 운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강현구 기자 fam4@pc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