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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 진드기 떼 창궐...미국 보건부 경고

박주혜 2017-06-01 00:00:00

오클라호마 진드기 떼 창궐...미국 보건부 경고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에 진드기 떼가 창궐해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미국 보건부가 밝혔다.

미국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겨울 미국 오클라호마 지역은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냈고, 봄철에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진드기가 번식하기 적합한 환경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보건부는 오클라호마 주민들에게 봄과 여름에 진드기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는 공식 경고문을 발표했다.

진드기에 물리면 불쾌할 뿐만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진드기가 옮기는 병 때문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일본과 대만, 한국에서도 진드기에 물린 사람이 사망한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진드기가 따뜻한 달, 특히 5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번식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계절에 오클라호마 주민들은 대부분 야외에서 일하거나 놀이를 즐긴다고 보건 당국은 말한다.

오클라호마 주는 록키산 홍반열, 엘리히증, 야토병 등의 감염이 가장 많이 보고고 있으며, 이 모든 병은 진드기에 의해 퍼진다.

오클라호마 주민들은 또한 STARI라고 불리는 남부 진드기 홍반증에 취약하다. 감염된 환자는 피부 발진 및 독감 유사 증상을 겪는다.

보건 당국 소속 유행병학자 레이첼 클린턴은 "진드기가 라임병 및 포와산 바이러스를 전염시키기도 하지만 사람이 노출될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밝혔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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