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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 건강에 아무런 도움 안돼

박주혜 2017-06-01 00:00:00

면봉 건강에 아무런 도움 안돼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미국 콜럼비아에 있는 전미어린이병원의 연구에 따르면 매년 약 1만 2500명의 미국 어린이가 면봉으로 인한 부상으로 응급실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 내부를 닦기 위해 면봉을 사용하지만 사실 면봉은 귀의 내부를 닦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지적하며 면봉 때문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놀라울 정도로 흔하다고 말했다.

전미어린이병원 소아이비인후과 수석 연구원 크리스 자나타 박사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서 듣는 두 가지 가장 큰 오해는 외이도를 집에서 닦아야한다는 것과 귀를 닦을 때 면봉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잘못된 지식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외이도는 대개 자체 정화작용을하며, 면봉을 사용하여 외이도를 청소하면 귀지가 귀 안쪽으로 밀려 들어갈 뿐 아니라 귀에 중상을 입힐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나타 박사의 연구팀은 263,000건 이상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하여 1990년에서 2010년 사이에 18세 미만 어린이가 면봉으로 인해 상처를 입은 경우를 연구했다. 이 사례 중 약 4분의 3은 귀를 닦으려다가 발생한 부상이었다.

또한 면봉으로 인한 부상 대부분이 아이들이 혼자 귀를 닦다가 발생했지만 16%는 부모가 귀를 닦아주다가 부상이 발생해 응급실을 찾은 경우도 많다.

자나타 박사는 "부상 수준은 대부분 경미하지만 일부 환자는 고막, 귀뼈 또는 내이 손상을 입었으며 심한 경우 어지럼증, 균형감각 상실 및 영구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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