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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이 잦은 사람일수록 더 정직하다.

박주혜 2017-06-01 00:00:00

약속이 잦은 사람일수록 더 정직하다.
[팸타임스 박주혜 기자 ]

최근 약속을 자주 하는 사람들이 환영할만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케임브리지, 마스트리히트, 스탠포드, 홍콩대학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약속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이 더 정직한 사람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대부분이 생각했던 내용과 반대되지만, 입이 무거운 사람보다 약속을 자주 남발하는 사람이 사실은 더 정직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 결론을 뒷받침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말을 할 때 더 신중하고 더 많이 고민하는 사람은 단어를 골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들은 자신이 진짜 말하고 싶은 내용 보다 다른 사람이 듣기를 원하는 내용을 가려 말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케임브리지 대학 데이비드 스틸웰은 "단어를 가려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즉 약속이나 맹세를 남발하는 사람들은 은 자신의 진심을 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정직하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페이스북에서 7만789명의 사람들 중에서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276명을 추려서 진행했고, 평균 비속어 점수는 미국 각 주의 정직함 지수와 비교하여 측정됐다.

이 연구의 결과는 '비속어와 정직함 사이의 일관된 긍정적 관계'라는 주제로 '사회 심리 및 성격 과학' 저널에 발표된다.

지난해 발표한 사람들의 약속에 대한 연구 결과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들이 더 약속을 많이 한다'는 결과도 주목받고 있다.

한 연구 관계자는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겁니다. 라는 말은 이제 약속을 자주 하는 사람들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박주혜 기자 fam1@pc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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