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블리즈 멤버들의 모습(출처=러블리즈 공식 인스타그램) |
걸그룹 러블리즈가 사인회에서 남성팬에게 성희롱 발언을 당했다는 소식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러블리즈의 팬사인회 당시를 담은 동영상을 본 팬들의 후기가 게재됐고 해당 글에서는 "한 남자가 러블리즈 멤버에게 '다리 올려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는 의견이 게재됐다.
| ▲러블리즈 미주가 남성팬에게 성희롱을 당했다(출처='누누슴' 유튜브 캡처) |
지난 14일 러블리즈는 팬사인회를 열어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 지난달 러블리즈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SANCTUARY'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찾아가세요'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곳에서 미주를 비롯한 러블리즈 멤버들은 다소 짧은 옷을 입고 있었는고 사인회가 끝난 뒤 멤버들은 팬들과 이야기하며 다양한 포즈를 지었다. 이때 여기 참석한 한 남성이 "미주야, 다리 올려봐"라고 소리쳤다. 이에 멤버들은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으나 한두번이 아니라 해당 남성은 계속해서 "다리 올려봐"라고 말했다.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엄연한 성희롱 발언" "저런 사람들은 팬사인회에 들어갈 수 없도록 제지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 ▲성희롱 발언에 미주는 당황함을 숨기지 못했다(출처=러블리즈 공식 인스타그램) |
이에 러블리즈 소속사 울림 엔터테인먼트는 26일 "최근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아티스트 개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악성 루머 유포 등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위법행위가 확산되고 있다"라며 "이로 인한 아티스트들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심각해 지고 있어, 당사에서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소속사는 "아티스트들의 인격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아티스트에 대한 성희롱, 온라인 포털 사이트 및 다수의 커뮤니티, SNS 등에서 발생 된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 등의 사례에 민형사상의 법적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