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촌부부가 일상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출처=게티이미지뱅크) |
강릉 펜션에서 고3 남학생들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가운데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무게가 실려 과거 귀촌부부 사망 사건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8일 고3 남학생 10명이 참변을 당한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 현장 감식에 나선 경찰 등은 19일 보일러 몸체와 비정상적으로 연결된 연통 사이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한 것을 시험 가동을 통해 확인했다.
| ▲귀촌한 부부가 숨졌다(출처=YTN 뉴스화면 캡처) |
고3 남학생들이 당한 사고원인으로 강찰은 가스 보일러를 지목한 가운데 지난 2015년 발생한 귀촌부부 사망사건도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북 문경에서 40대 귀촌 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는데, 부부는 전원주택을 지어 귀촌했지만 이사 이틀만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 조사가 진행되자 밝혀진 부부의 사망 원인은 보일러 배기통 파손 때문이었다. 귀촌부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을 당시 보일러 시공사 측은 모르쇠로 일관하였으나, 부인이 사망하기 전 "보일러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시공사 측에 보낸 것이 발견되며 의혹이 제기되었다. 강릉 펜션사건과 너무 비슷해 네티즌들은 "부실공사가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 ▲강릉 펜션 사건도 일산화탄소 중독이다(출처=SBS 뉴스화면 캡처) |
한편 강릉 펜션에서 사망한 남학생들과 귀촌부부를 숨지게 한 일산화 탄소는 무색, 무취의 기체로서 산소가 부족한 상태로 연료가 연소할 때 불완전연소로 발생한다.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혈액 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산소보급을 가로막아 심한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일산화탄소는 그 자체로 독성이 있는 것이 아니고, 폐에서 혈액중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하여, 헤모글로빈 본래의 기능인 체내로의 산소공급능력을 방해하여, 체내조직세포의 산소부족을 불러오는 결과로서 중독증상이 나타난다. 무취무색이기 때문에 모르고 계속 흡입하게 되면 체내에 산소공급이 어려워지는데, 이때 산소결핍에 민감한 중추신경계가 그 영향을 받아 두통,현기증,이명, 구토 등의 증상이 일어난다.
[팸타임스=임채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