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의원이 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출처=KBS News 캡처)

바른미래당의 이학재 의원이 한국당 돌아간다. 이학재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미래당을 창당한 원년 멤버다.

이학재 의원 한국당 복귀 왜?

바른미래당 이학재 의원이 "한국당으로 돌아가 보수 개혁과 통합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재 의원은 "보수야권이 분열돼 문재인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로운 보수의 이름으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막겠다"고 바른미래당 탈당, 한국당 복귀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학재 의원의 복귀를 환영했다. 이학재 의원은 올해 7월부터 맡고 있었던 제20대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회 위원장 자리는 유지하겠다고 밝혀 바른 미래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바른미래당 측은 이학재 의원의 정보위원장 자리를 사퇴하라고 요구했다.(출처=KBS News 캡처)

바른미래당 의석 수 감소 "정보위원장 사퇴하라"

이학재 의원의 사퇴로 바른미래당의 의석수는 1석 줄어든 29석이 됐다. 바른미래당에서는 즉각 항의에 들어갔다. 이학재 의원이 유지하겠다고 한 정보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사퇴하라는 것. 이학재 의원의 한국당 복귀 기자회견은 바른미래당 사람들이 몰려와 한때 혼란을 빚었다. 정보위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 이학재 의원은 "당적 변경으로 상임위원장직을 사퇴한 사례가 없다"며 "국회 선례가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로 나경원 의원이 당선됐다.(출처=KBS News 캡처)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에 뒤통수 맞았다

지난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당협위원장 교체 명단을 발표했다. 홍문종 의원, 최경환 의원 등 친박계 의원과 비박계 의원을 포함한 총 21명을 당협위원장 공모에서 배제했다. 홍준표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하는 의원이 많다"며 한국당 내부 혼란을 언급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표한 명단에는 불출마 선언을 한 의원과 유죄 판결을 받아 출마가 어려운 사람들로 구성됐다고 지적했다.

[팸타임스=양윤정 기자]